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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프랑스선급(BV)에 정부검사대행권 개방

내년부터 국적선 선박검사에 선박안전 경쟁체제 도입
우리나라 국적선의 안전성을 제고하는 데 크게 도움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등록 : 2016-12-30 11:51

해양수산부는 30일, 프랑스 선급법인 ‘뷰로베리타스(Bureau Veritas; BV)’와 우리나라 선박에 대한 정부 검사를 대행하기로 하는 내용의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선급은 선주.보험사가 아닌 제3자적 위치에서 보험대상 선박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기관으로, 세계 각 국 정부는 선급의 전문성을 인정해 정부검사업무를 위탁하고 있다.

앞으로 뷰로베리타스(BV)는 우리나라 선박에 대한 안전검사, 해양오염방지설비 등에 대한 검사, 선박총톤수 측정 및 이들 업무와 관련한 증서 발급 업무 등을 대행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선박검사 대행기관으로 지정된 뷰로베리타스(BV)는 연매출 6조 원에 종사자 수가 6만6천여 명에 달하며, 선박검사 외에도 플랜트.산업설비 등에 대한 시험.인증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세계 2위의 종합인증기관이다.

여객선과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등 특수선박에 대한 검사경험이 풍부해 우리나라 국적선의 안전성을 제고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인증기관 시장 점유율 순위는 SGS(스위스) - BV(프랑스) - DNV·GL(노르웨이) - Intertek(영국) - Dekra(독일) 순이다.

해양수산부는 그간 국내 기간이 대행해 온 선박검사업무를 외국 검사 기관에 개방하여 선박검사업무에 경쟁체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였고 프랑스 선급법인(BV)을 대상 기관으로 최종 선정했다.

양국 간 선박검사 대행기관 상호 인정을 위해 지난 11월에는 프랑스 환경에너지해양부와 상호개방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우리나라 정부검사 권한을 대행해오던 한국선급(KR)도 상호주의에 따라 조만간 프랑스 정부 검사 대행기관으로 지정.고시될 예정이다.

박광열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은 “선진 기술을 갖춘 뷰로베리타스 선급을 검사대행 기관으로 추가 지정함으로써 선급 간 경쟁을 통해 우리나라 선박안전관리 수준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조만간 한국선급이 프랑스 정부 선박검사 대행기관으로 지정될 예정이므로, 한국선급의 기술 개발과 사업 다각화 등 경쟁력 강화에도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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