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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JMU, VLCC 3척 수주 전망

자국 선사인 NYK와 협상 추진…선단개편 목적
일본 석유기업 이합집산으로 신조선박 발주 주춤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7-02-06 15:29

▲ 일본 JMU(Japan Marine United)가 건조한 VLCC(초대형원유운반선) 전경.ⓒJMU

일본 조선사인 JMU(Japan Marine United)가 자국 선사로부터 3척의 VLCC(초대형원유운반선)를 수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통상적으로 일본 유조선사들은 운영하는 선박의 선령이 15년에 달하는 시점에 맞춰 선단개편을 위한 발주에 나서고 있으나 이들 선박을 용선하는 자국 석유기업들의 인수합병이 이어지면서 연초 기대했던 것처럼 활발한 발주가 이뤄지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6일 트레이드윈즈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JMU는 자국 선사인 NYK(Nippon Yusen Kaisha)와 VLCC 수주협상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선박은 오는 2019년 인도될 예정이며 척당 선박가격은 8200만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업계에서는 NYK가 최소 2척의 VLCC에 대해 일본 석유회사인 후지오일(Fuji Oil)과 용선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구체적인 계약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5년 정기용선계약의 최근 일일 용선료는 2만7250달러 수준이다.

후지오일에 용선되는 VLCC 중 한 척은 2004년 건조된 30만6000DWT급 ‘타카미네(Takamine)’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선박이 인도되는 시기인 2019년이면 ‘타카미네’호의 선령이 15년에 달하기 때문이다.

일본 유조선사들은 통상적으로 선령이 15년에 달하는 시점에 맞춰 자국 조선사들을 대상으로 선단개편을 위한 신조발주에 나서고 있다.

JMU는 NYK로부터 다수의 1만4000TEU급 컨테이너선과 VLCC 1척을 수주해 현재 건조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들 선박은 모두 메이지시핑(Meiji Shipping)과 용선계약이 체결돼 있다.

특히 큐슈에 위치한 JMU의 아리아케(Ariake) 조선소는 VLCC 건조에 특화돼 있다. 현재 아리아케 조선소가 수주잔량으로 보유하고 있는 VLCC는 11척이며 존 프레드릭센(John Fredriksen)으로부터 수주한 2척을 제외한 나머지 VLCC는 모두 일본 선사들로부터 수주한 선박이다.

현지 업계에서는 아리아케 조선소가 VLCC 건조를 주력으로 하고 있는데다 2019년 인도 가능한 선표를 갖고 있어 이번 수주가 가능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경쟁사인 가와사키중공업과 미츠비시중공업은 가스선 수주에 주력하고 있으며 나무라조선과 이마바리조선은 이미 2019년 인도일정까지 일감을 채운 상태다.

일본 유조선사들의 선단 교체시기가 다가오면서 올해 중 자국 조선업계를 대상으로 VLCC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이들 선박을 용선하는 일본 석유업계의 이합집산으로 인해 실질적인 선박 발주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토넨제러널(TonenGeneral)은 최근 JX홀딩스(JX Holdings)와 기업합병을 결정했으며 이데미추(Idemitsu)와 쇼와쉘(Showa Shell)은 합병을 결정하긴 했으나 추진시기를 연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