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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양즈장조선 “인력 10% 더 줄인다”

최근 2년간 20% 줄여…수주가뭄으로 추가 감축 불가피
지난해 수주 8억불·수주잔량 43억불 “올해 15억불 수주”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7-03-07 00:01

▲ 양즈장조선 드라이도크 전경.ⓒ양즈장조선

중국 최대 민영조선소인 양즈장조선이 올해 중 10%의 인력을 추가로 감축한다.

7일 트레이드윈즈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양즈장조선은 현재 2만명인 근로자를 1만8000명으로 줄일 계획이다.

최근 2년간 20%의 인력을 감축한 양즈장조선은 수익성 악화와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라 추가적인 인력감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양즈장조선의 순익은 17억5000만위안(미화 약 2억5400만달러)으로 전년 대비 29% 감소했으며 지난해 말 기준 수주잔량은 43억달러 수준이다. 양즈장조선의 지난해 수주실적은 8억2300만달러로 집계됐다.

렌 위안린(Ren Yuanlin) 양즈장조선 회장은 “전 세계적인 수주가뭄에 따른 피해를 완화시키기 위해 올해 중 추가적인 인력감축이 이뤄질 것”이라며 “올해 말까지 15억달러 규모의 선박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3개의 조선소를 운영하고 있는 양즈장홀딩스는 조선그룹 기준 95척(248만4000CGT)의 수주잔량을 보유하며 글로벌 8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는 중국 조선업계 중 125척(327만2000CGT)의 일감을 갖고 있는 차이나코스코시핑(China COSCO Shipping)에 이어 두 번째이며 민영조선사로서는 가장 많은 규모다.

최근에는 한국 선사인 팬오션과 6만2000DWT급 오픈해치일반화물선(open-hatch general cargo carrier) 5척에 대한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이들 선박은 오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며 척당 선박가격은 3000만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팬오션은 이들 선박이 인도 되는대로 브라질 피브리아(Fibria)의 우드펄프 운송에 투입할 예정이다.

피브리아의 우드펄프 운송에 5척의 전용선을 투입하고 있는 팬오션은 지난달 27일 향후 15년간 총 3000만t 이상의 추가물량 수송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