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시간 : 2017년 04월 27일 17:59
EBN
EBN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뉴스스탠드
실시간 News

[대우조선 사채권자 집회] 다동사옥 긴장 고조…"다른 채권자 채무조정안 결과 남아"

국민연금-산업은행 진통 끝…"채무재조정안 수용" 결론
남은 투자자 동의 가능성↑…10시 시작 사채권자 집회 돌입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등록 : 2017-04-17 11:12

▲ 대우조선 다동사옥 로비.ⓒEBN

대우조선을 놓고 이견을 보여온 국민연금과 산업은행이 채무재조정안에 전격 합의하면서 'P플랜'을 일단 피하게 됐다. 이제 대우조선의 법정관리행의 여부는 사채권집회 결과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17일 대우조선 관계자는 "이날 자정 경 산업은행과 국민연금 간 합의가 이뤄졌다. 하지만 기관투자자와 개인투자자들의 채무재조종 동의가 아직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사채권자 집회에서 채무재조정 가결을 기대하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조선은 이날 오전 10시를 시작으로 오후 2시, 오후 5시 3차례, 오는 18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2차례 등 총 5차례 사채권자 집회를 열고 회사채 채무재조정을 시도한다.

각 집회 모두 참석 채권액의 3분의 2 이상, 전체 채권액의 3분의 1 이상 동의가 모두 충족돼야 가결된다. 단 한회차라도 부결이 날 경우 대우조선은 일종의 단기 법정관리인 P플랜에 돌입하게 된다.

일단 대우조선은 국민연금의 찬성표로 인해 한숨은 돌린 상태다. 국민연금이 이날 채권단의 채무조정안을 전격 수용키로 결정하면서 집회가 부결될 가능성은 줄었다. 전체 회사채 중 약 30%에 달하는 3900억원의 회사채를 보유하고 있는 국민연금이 반대 입장을 내놓을 경우 집회가 성사되긴 사실상 힘들었기 때문이다.

또 다른 기관 투자자들과 일부 개인투자자들은 국민연금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고수한 만큼 국민연금의 '수용' 여부가 상당히 중요했다.

이제 나머지 채권자들 설득을 위해 남은 기간 총력을 다한다는 것이 대우조선 측 계획이다. 10시 사채권자 집회 시작 전 다동 사옥 내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 상황이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