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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BW 재무개선 기대…주가 희석은 불가피-KB증권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등록 : 2017-06-01 08:23

KB증권은 1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으로 인한 재무구조 개선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발행주식수 증가에 따른 주가 희석이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는 하향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26일 회사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5000억원 규모의 BW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BW는 주주우선배정 후 실권주에 대해 일반공모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BW 발행을 통해 조달된 자금은 최근 밥캣지분을 담보로 대출받은 5500억원과 함께 7월에 만기도래하는 2300억원의 회사채와 10월에 조기상환 기일이 도래하는 영구채 5억 달러(약 5600억원)의 상환과 운전자금으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동익 연구원은 "리파이낸싱 대신 BW 발행을 선택한 것은 최근 중국 등 신흥시장의 건설장비 수요 회복으로 향후 실적 및 중장기적 주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라며 "차입금 감소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두산인프라코어의 이번 자금조달로 자회사 두산밥캣의 오버행 우려는 크게 완화될 것"이라며 "그동안 주식시장에서는 두산인프라코어의 하반기 자금수요로 인해두산밥캣 지분 일부의 매각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이번 BW 발행이 회사의 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제한적이나 발행주식수 증가에 따른 희석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만2000원에서 9700원으로 하향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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