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시간 : 2017년 10월 23일 11:47
EBN
EBN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뉴스스탠드
실시간 News

미국산 LNG 첫 계약물량 '태평양 건너 오는 중'

가스공사 전용선 SM이글호 미국 출발, 7월2일 도착 예정
현대LNG·대한·SK해운 운영, 한미 정상회담서 물량 조정 관심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등록 : 2017-06-14 15:27

▲ 한국가스공사가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한 LNG 전용선 17만4000㎥급 SM이글호. ⓒ대우조선해양
한국가스공사가 미국에서 도입하는 첫 LNG 장기계약물량이 한국으로 오고 있다.

14일 국제 해운업계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의 LNG 수입물량을 실은 SM이글호 LNG 선박이 미국을 떠나 한국으로 오고 있다.

SM이글호는 가스공사가 미국산 LNG 수입을 위해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한 첫 선박이자 사빈패스 전용선이다.

가스공사는 2015년 대우조선해양에 4척, 삼성중공업에 2척을 발주했다. 대우조선에 발주된 선박은 대한해운과 현대LNG해운이, 삼성중공업에 발주된 선박은 SK해운이 운영한다.

SM이글호는 5월 한국에서 출발해 이달 4일 미국 루이지애나 사빈패스(Sabin Pass)LNG로부터 물량을 싣고 한국으로 출발했다. 도착 예정일은 7월 2일이다.

가스공사는 사빈패스LNG로부터 향후 20년간 연간 280만톤의 LNG 물량을 들여오는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연간 수입량 3300만톤의 약 8.5% 가량이다. 올해는 약 150만톤을 들여 올 예정이다. 현재 가스공사의 미국산 LNG 수입에 총 6척이 운용되고 있다.

SM이글호는 연간 47만톤의 물량을 수송할 수 있으며, 길이 295.5m, 폭 46.4m 규모다. 가스공사 국책사업으로는 처음 건조되는 ME-GI(M-type, electronically controlled, gas-injection) 선박으로 대우조선이 자체 개발한 LNG연료공급시스템과 재액화장치(PRS, Partial Re-liquefaction System)가 탑재된다.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2척의 LNG선은 건조일정 상의 차이로 인해 대우조선보다 늦은 올해 하반기 인도될 예정이다. 특히 삼성중공업이 건조 중인 LNG선은 국산화에 성공한 KC-1 화물창이 처음으로 탑재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8일부터 닷새간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미국 정부가 한미 FTA 재협상을 거론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산 LNG 수입이 확대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