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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 낭보에 업황 개선 기대까지…조선株 '뱃고동'

현대·삼성·한진중공업·현대미포조선 일제히 신고가 경신
국내 조선소 올 들어 수주 1위…"조선업 호황기 진입 중"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등록 : 2017-06-14 17:58

▲ 조선주가 잇단 수주 낭보에 업황 개선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무더기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조선주가 잇단 수주 낭보에 업황 개선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무더기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14일 현대중공업은 전날보다 1.08%(2000원) 올라 18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 때 18만7500원까지 치솟아 전날에 이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중공업(2.67%), 현대미포조선(6.19%), 한진중공업(7.66%) 등도 일제히 이틀 연속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5월 기준 세계 누적 선박 발주량 653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 가운데 207만CGT를 국내 조선소가 수주하며 중국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세계 선박발주량은 4월 85만CGT에서 지난달 166만CGT로 증가해 조선업황이 나아지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약 15년 주기로 반복되는 조선업의 호황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최진명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조선업은 5년 호황, 10년 불황 주기로 움직인다"며 "최근 운임과 선박 가격이 긍정적 상황이고 해양플랜트 시장에서도 반가운 소식이 들려오고 있는 만큼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걸쳐 성장이 가능하다"고 봤다.

최 연구원은 "최근 36년간 선박 건조 가격지수 추이를 보면 15년 내외 주기로 폭발적인 성장기를경험했고 그 성장 기간은 5∼6년"이라며 "조선 및 해운업종에 투자하려면 5년 내외에 수익을 내고10년간은 기회를 기다려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미 작년부터 올해까지 조선업의 주가가 매섭게 상승했지만 아직 시작에 불과할 수 있다"며 "만약 이번이 빅 사이클의 초입이라면 앞으로 5년간 수익을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빅사이클이 아니더라도 현재 각종 지표가 개선되고 있어 리스크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