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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제주서 이내비게이션 국제콘퍼런스 개최

24개국·250여명 참석…서비스 개발, 국제 표준화방안 논의
한국형 이내비게이션 기술, 비국제항해선박 지원기술 소개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7-06-18 17:54

▲ 한국형 이내비게이션(SMART-Navigation) 조감도.ⓒ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는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제주 롯데호텔에서 ‘제1차 아시아·태평양지역 이내비게이션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국제항로표지협회(IALA), 덴마크 해사청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유럽 및 아·태 지역 24개국 25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내비게이션 서비스의 실 해역 검증 협력 방안 ▲개발도상국 역량 강화 방안 ▲어선 등 국제협약의 적용을 받지 않는 선박(비국제항해선박)에 대한 서비스 개발 방안 ▲이내비게이션 도입 촉진을 위한 국제 표준화 방안 등에 대한 주제발표 및 토론이 진행된다.

해수부는 이번 행사에서 약 1300억원을 투입해 추진하고 있는 ‘한국형 이내비게이션 사업’ 관련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LTE-Maritime) 구축사업과 어선 등 해양사고에 취약한 연안선박 이내비게이션 서비스 기술 등을 참가국들에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북미, 유럽 등 타 지역 콘퍼런스에서 거의 논의되지 않았던 비국제항해선박에 대한 이내비게이션 서비스 제공은 새로운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내비게이션은 국제해사기구(IMO)가 해상안전과 해운효율 증진을 위해 2020년부터 도입하는 차세대 해상교통안전종합관리체계로 선박운항기술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장비를 통합·표준화하는 시스템이다.

이내비게이션 관련 논의는 그동안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이뤄졌으나 올해 처음으로 한국이 의장국을 맡아 콘퍼런스를 개최함으로써 아·태 국가들 간에도 국제기술 교류 및 협력증진을 위한 장이 마련됐다.

해수부는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유럽·북미 지역과 기술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이내비게이션 분야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광열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이번에 열리는 콘퍼런스가 앞으로 이내비게이션 분야 국제협력을 이끄는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개발 중인 한국형 이내비게이션이 국제표준을 선도하는 시스템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관련분야 기술개발 및 해외 주요국들과의 협력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