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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외고교조선, 올해 세 번째 케이프사이즈 수주

일본 산토쿠센파쿠와 광폭 벌크선 2척 건조계약 체결
올해 5개월간 3척 발주…글로벌 벌크선시장 침체 심화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7-07-10 00:01

▲ 상해외고교조선이 건조한 18만DWT급 벌크선 전경.ⓒ상해외고교조선

중국 상해외고교조선이 일본 선사로부터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2척을 수주했다.

극심한 벌크선 침체에도 불구하고 상해외고교조선은 올해 발주되는 케이프사이즈 선박을 잇달아 수주하며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9일 트레이드윈즈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상해외고교조선은 일본 산토쿠센파쿠(Santoku Senpaku)와 18만6000DWT급 광폭(wide-beam) 벌크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강화된 환경규제인 ‘Tier III’ 기준에 따라 건조되는 이들 선박은 오는 2019년 인도될 예정이며 척당 선박가격은 4500만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주로 상해외고교조선은 올해 들어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계약만 3번째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앞선 지난달 말 상해외고교조선은 포모스트마리타임(Foremost Maritime)과 18만DWT급 벌크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들 선박은 오는 2019년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5월까지 전 세계적으로 발주된 10만DWT급 이상 벌크선은 3척이 발주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사상 최악의 해라고 불리는 지난해 연간발주량(35척)에 비하면 시장상황이 더욱 악화된 것이다.

하지만 지난해의 경우 CMES(China Merchants Energy Shipping) 등 중국 선사들이 상해외고교조선을 비롯한 자국 조선소에 40만DWT급 VLOC(초대형광탄선) 30척을 발주한데 따른 것으로 이를 제외하면 지난해 10만DWT급 이상 대형 벌크선 발주량은 5척에 불과하다.

상해외고교조선은 지난 2011년에도 산토쿠로부터 17만6000DWT급 벌크선 3척을 수주한 바 있다.

소형 벌크선부터 케이프사이즈, 자동차운반선, 컨테이너선, 석유화학제품선, 우드칩운반선 등 총 118척에 달하는 다양한 선종을 운영하고 있는 산토쿠는 MOL, NYK, K라인 등 일본 선사 뿐 아니라 오드펠(Odfjell), AET, 코벨프레트(Cobelfret), 루이드레이퍼스(Louis Dreyfus) 등 외국 선사들과도 거래에 나서고 있다.

선박가치평가기관인 베셀즈밸류(VesselsValue)에 따르면 산토쿠는 최근 6개월간 3만3000DWT급 ‘씨 마제스티(Sea Majesty)’호를 비롯해 7만6000DWT급 ‘오션 미네르바(Ocean Minerva)’호까지 선령 10년 전후의 벌크선 5척을 매각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