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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조선, 최대 3.6억불 수주…상반기 유조선만 14척

BW그룹과 LR2탱커 6척 계약…옵션 2척도 발주될 전망
석유제품선 14척, 어업지도선 4척 등 총 18척·7.2억불 수주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등록 : 2017-07-12 18:58

▲ 대한조선이 건조한 11만5000DWT급 유조선 전경.ⓒ대한조선

올해 상반기 대한조선이 BW그룹(BW Group)으로부터 옵션 포함 3억달러 규모의 유조선을 수주했던 소식이 뒤늦게 확인됐다. 최대 8척의 석유제품선 포함 대한조선은 이 기간에만 14척의 유조선을 수주했다.

11일 트레이드윈즈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대한조선은 올 상반기 BW그룹 석유제품 계열사인 BW퍼시픽(BW Pacific)으로부터 11만5000DWT급 LR2(Long Range2)탱커 6척을 수주한 것으로 뒤늦게 전해졌다.

이로써 대한조선은 지난 1월 SFL(Ship Finance International)로부터 올해 한국 조선업계의 첫 상선수주를 기록한데 이어 올 들어 지난 6월까지 LR2와 아프라막스급 원유운반선 14척을 수주하는 괴력을 보였다.

이들 선박은 오는 2019년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며 동형선 2척에 대한 옵션계약이 포함돼 있어 향후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현지업계에서는 이들 선박이 척당 4500만 달러에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보고 있는데 지난 7일 기준 같은 크기의 11만5000DWT급 아프라막스 유조선의 클락슨 시장가격은 4300만 달러였다.

옵션까지 모두 발주가 이뤄질 경우 총 계약금액은 3억6000만 달러 규모에 달하며 대한조선은 이 수준에 수주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에 따라 글로벌 선사들은 선박 발주 채비를 서두르고 있으며 대한조선은 이들 선박을 IMO의 환경규제인 'Tier II'기준에 맞춰 건조할 예정이다.

현지업계 관계자는 "BW그룹은 지난 5월 삼성중공업에 VLCC(초대형원유운반선) 4척을 발주한데 이어 올해 두 번째 상선 발주에 나섰다"며 "특히 대한조선은 LR2와 아프라막스 유조선 시장에서 상당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어 시장가격보다 높게 수주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특히 올해 VLCC 등 시장에 나온 유조선 대부분을 쓸어 담으며 올 상반기 수주금액 1위에 오른 한국 조선업계의 수주 협상력도 점차 되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조선은 올해 들어 6월까지 석유제품선 14척을 비롯한 정부의 공공발주 확대정책에 힘입어 어업지도선 4척을 추가 수주하면서 총 18척, 7억2000만 달러의 선박 수주실적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