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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VLCC 4척 수주…올해 누적수주 9척

그리스 안젤리쿠시스 발주, VLCC 7척 수주
'친 대우' 선사…계약 체결로 누적 발주량 90척 넘어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등록 : 2017-07-14 18:06

▲ 지난 13일(현지시간) 그리스에서 대우조선해양 정성립 사장(오른쪽)과 안젤리쿠시스 그룹 존 안젤리쿠시스 회장(왼쪽)이 초대형유조선 건조 계약서에 서명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이 단골고객인 그리스 안젤리쿠시스로부터 VLCC(초대형원유운반선) 4척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안젤리쿠시스그룹(Angelicoussis Group)의 유조선 계열사인 마란 탱커스(Maran Tankers)로부터 31만8000DWT급 VLCC 4척을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길이 336m, 폭 60m 규모에 고효율 엔진 및 최신 연료절감 기술이 적용된 이들 선박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기준에 충족하는 친환경선박이다.

선박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32만DWT급 VLCC는 최근 8100만 달러에 발주가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4월에도 마란탱커스와 31만8000DWT급 VLCC 3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는데 당시 척당 선가는 8300만 달러였다.

이를 포함해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안젤리쿠시스그룹으로부터 VLCC 7척을 수주하며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앞선 지난해 추가 자구안이 발표될 당시에도 대우조선해양은 안젤리쿠시스그룹에 LNG선 2척, VLCC 2척, LNG-FSRU(FSRU,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 1척 등 총 5척의 선박을 수주한 바 있다.

또한 안젤리쿠시스그룹은 지난 1994년 첫 거래 이후 이번 계약을 포함해 총 96척의 선박을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했으며 이 가운데 총 17척의 선박들이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와 루마니아 조선소에서 건조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정성립 사장은 "그리스 최대 선사인 안젤리쿠시스그룹이 당사의 회생에 무한한 신뢰를 보여주고 있다"며 "최근 대법원의 기각 결정으로 자본확충이 원활히 마무리돼 재무건전성이 좋아진 만큼 올 하반기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들어 지금까지 VLCC 9척, LNG선 2척 포함 총 11척의 수주성과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