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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 일본 선사들과 MR탱커 수주협상 나서

후쿠진키센 등 3개 선사로부터 최소 5척 이상 수주 전망
석유제품선 기술력·품질 호평 “일본 제로금리 이겨냈다”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7-07-14 16:10

▲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5만2000DWT급 MR(Medium Range)탱커 전경.ⓒ현대미포조선

글로벌 석유제품선 강자인 현대미포조선이 다수의 일본 선사들로부터 선박을 수주할 전망이다.

현대미포는 일본 선사들과의 협상을 통해 최소 5척 이상의 MR탱커를 수주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지 업계에서는 일본 선사들이 ‘제로금리’에 자국 선박금융을 활용할 수 있음에도 현대미포의 기술력과 선박품질을 높이 평가해 발주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14일 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일본 선사들과 다수의 MR탱커 수주협상을 진행 중이다.

현대미포는 후쿠진키센(Fukujin Kisen), 마스모토시핑(Masumoto Shipping), 히사모토키센(Hisamoto Kisen) 등 일본 3개 선사들과 협상에 나섰으며 이들 선사들은 최소 5척 이상의 선박 건조를 검토 중이다.

현지 업계에서는 후쿠진키센, 마스모토시핑과 각각 2척의 MR탱커 건조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보고 있다.

히사모토키센은 1척을 발주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일각에서는 동형선 3척에 대한 옵션계약이 포함됐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이들 선박은 현대미포 베트남 현지법인인 현대비나신에서 국제해사기구의 환경규제인 ‘Tier II’ 기준에 따라 건조될 예정이며 척당 선박가격은 3200만달러 수준이다.

후쿠진키센은 지난 2월 현대미포에 5만DWT급 MR탱커 1척을 발주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후쿠진키센의 이번 선박 발주가 옵션계약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으며 ‘제로금리’인 일본 선박금융을 포기하고 현대미포와 협상에 나선 배경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현대미포는 글로벌 석유제품선 시장에서 상당한 평판을 얻고 있으며 베트남 현지법인인 현대비나신도 기술력과 선박품질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쿠진키센을 비롯한 이들 일본 선사는 직접 선박을 운용하지 않고 발주한 선박을 다른 선사에 빌려주는 용선업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며 “이번에 발주하는 선박들도 다른 선사들과의 용선계약 체결에 따른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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