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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 국내 선사로부터 탱커 2척 수주

1만1000톤급 탱커 1척 옵션 발효 및 추가 2척 수주
장윤근 대표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한다" 생존 강조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등록 : 2017-07-21 08:48

▲ 20일 STX조선해양 진해본사에서 STX조선해양 장윤근 대표이사(왼쪽)와 삼봉해운 김성규 대표(오른쪽)가 탱커 건조 계약서에 서명을 한 뒤 악수를 하고있다.ⓒSTX조선해양

STX조선이 국내 선사로부터 2척의 석유제품선을 수주했다. 선박건조능력을 높이산 또 다른 국내 선사는 STX조선에 옵션 1척을 발효했다.

STX조선해양은 20일 삼봉해운과 우림해운으로부터 1만1200DWT급 석유화학제품선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선 지난 4월 STX조선해양과 계약을 맺은 선박들의 RG발급(선수금환급보증)과 선박건조능력을 높이본 삼봉해운은 옵션 1척 계약을 발효하고, 우림해운은 2척의 추가계약을 체결했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채권단에서 수익성에 대한 검토를 철저히 하며 적정가격에 수주계약을 체결했다"며 "저가수주에 대한 근거없는 의혹은 앞으로 진행될 선박 수주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회생계획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확보되는 계약을 하고있다"며 "앞으로 시장상황을 최대한 고려해 더 좋은 조건의 계약을 체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RG발급에 대한 암초는 여전히 남아있다. 금융권에 RG발급을 제때 받지못하면 수주를 하고도 최종계약이 무산될 수도 있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채권단 자율협약 신청이후 협력사를 포함한 직원들 약 5000명이 줄었다"며 "조직 통폐합과 자산매각, 고정비 절감 등 뼈를깎는 구조조정을 실시해 회생계획안을 충실히 이행해왔다"고 말했다.

일례로 STX조선해양은 법정관리 이래 회생을 위한 현금유동성 확보를 위한 일부 선박 취소와 사원아파트, 해외조선소 및 공장부지 등 자산을 매각하는 등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동시에 인력 구조조정을 실시해 3600여명이던 직원이 현재는 1400여명으로 대폭 줄었다. 이는 협력사를 포함해 8500여명이던 전체 인원이 3500여명으로 줄어든 규모다.

장윤근 대표이사는 이날 협력사를 포함한 전직원들에게 담화문을 통해 "회생계획을 바탕으로 한 수익성 확보에 강한 의지와 생산성 향상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줄 때 경영정상화가 가능하다"며 "업의 본질에 충실하고 자력생존이 가능한 '근본적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선가가 바닥을 치고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수주 절벽이 심각했던 지난해와 달리 선주들의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며 "조만간 다수의 해외선사과도 수주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