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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잭업리그 계약 증가세

58건으로 35% 늘어…호황기 분기 평균보다는 적어
계약기간 줄고 가동율 절반 “110기 이상 퇴출돼야”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7-08-02 00:01

▲ 머스크드릴링(Maersk Drilling)의 잭업리그 ‘머스크 컴플리터(Maersk Completer)’호 전경.ⓒ머스크드릴링

지난해 극심한 침체를 보였던 해양플랜트 시장에서 잭업리그 계약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계약 기간은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으며 글로벌 선단 대비 가동율은 절반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어 경기회복을 기대하기는 여전히 힘든 상황이다.

2일 노르웨이 시장분석기관인 리스타드에너지(Rystad Energy)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58기의 잭업리그(Jack-up Rig)가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43건에 그쳤던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것이다.

해양플랜트 시장이 활기를 보였던 지난 2012~2013년 잭업리그 계약은 분기 평균 77건을 기록했다.

이와 비교하면 올해 해양플랜트 시장이 본격적인 회복세로 돌아섰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며 다른 지표들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잭업리그의 계약 지속기간은 지난해 18.1개월에서 7.1개월로 크게 줄어들었으며 선주들이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협상하는 기간은 7개월에서 10개월로 늘어났다.

글로벌 잭업리그 가동율은 56%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리스타드에너지는 경기회복을 위해 최소한 110기 이상의 잭업리그가 시장에서 사라져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리스타드에너지는 자료를 통해 “잭업리그 시장이 개선되고 있긴 하나 여전히 바닥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극소수만이 장기계약 체결에 성공했으며 계약기간 문제는 좀 더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계약기간 문제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잭업리그 선주들은 단기계약을 쳇바퀴 돌리듯이 찾아 나섬으로써 현재의 위기를 극복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