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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삼성重, 안전 '마스터플랜' 발표…크레인 충돌방지 시스템 개발

'안전경영본부' 내 안전경영본부장 9월 인선 완료
크레인 충돌방지 시스템 적용 '新 안전문화' 조성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등록 : 2017-08-04 10:45

▲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이 4일 '안전 마스터플랜'을 발표하고 있다.ⓒ삼성중공업

지난 5월 크레인 사고로 사상자를 냈던 삼성중공업이 새로운 '안전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마스터플랜에는 안전 관련 조직을 강화하고 크레인 충돌방지 시스템 개발 등이 담겼다.

구체적으로 다음달까지 조직 강화를 위한 '안전경영본부장' 영입을 완료하고 크레인 충돌방지 시스템은 올해부터 작업장 내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3일 안전전략회의를 개최해 안전한 작업장 구현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확정하고 4일 박대영 사장이 사내방송을 통해 전직원에게 설명했다고 밝혔다.

마스터플랜은 ▲안전관리 조직을 확대?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 ▲신(新) 안전문화 조성 ▲크레인 충돌사고 예방대책 ▲정기 안전점검, 잠재 위험요소 발굴·제거 방안 등이 포함됐다.

삼성중공업은 우선 '안전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안전관리 조직을 '안전경영본부'로 격상시킨다. 안전경영본부장으로 글로벌 안전관리 전문가를 영입하기 위한 심층면접을 진행 중이며 9월 내 인선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안전경영위원회에는 안전보건총괄책임자인 조선소장을 비롯해 각 사업부장, 경영지원실장, 인사지원실장, 생산 및 안전환경 담당 임원 등이 참여한다. 매월 1회 회의를 개최해 안전관리 체계와 정책, 안전 관련 투자, 조직별 안전관리 실태 점검 등 안전환경 관련 사안을 총괄적으로 협의하고 결정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환경안전보건분야 전문기관인 ERM(Environmental Resources Management)의 컨설팅을 거쳐 삼성중공업 고유의 '신(新) 안전문화'를 오는 2018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앞으로 5개월간 안전의식, 공정안전, 안전경영시스템 등 안전경영 현황을 진단하는 작업이 진행된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회사 고유의 안전문화 구축 및 자발적인 사고예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각종 개선 과제를 수립하게 된다.

특히 크레인 충돌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새로운 개념의 충돌방지 시스템을 개발, 올해 8대 크레인을 대상으로 시범 적용한 뒤 문제점을 보완해 내년까지 단계별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크레인의 실시간 위치와 주변상황 정보를 토대로 크레인 충돌을 방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반성, 자체 테스크포스(TF) 활동, 외부 전문가들의 조언과 벤치마킹 결과 등을 바탕으로 내년까지 안전한 작업장을 구현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면서 "안전이 경영의 제 1원칙이라는 철저한 안전 의식을 바탕으로 마스터플랜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