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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 1.3억불 MR탱커 수주 전망

그리스 판테온탱커스와 옵션 포함 4척 건조 의향서 체결
회생절차 종료 후 두 번째 MR탱커 계약…일감확보 박차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7-08-26 09:20

▲ STX조선해양이 건조한 석유제품선 전경.ⓒSTX조선해양

STX조선이 그리스 선사로부터 옵션 포함 최대 4척의 석유제품선을 수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6일 트레이드윈즈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STX조선해양은 그리스 판테온탱커스(Pantheon Tankers)와 5만DWT급 MR(Medium Range)탱커 2척에 대한 건조협상을 진행 중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지 업계에서는 판테온탱커스가 STX조선과 선박 건조를 위한 의향서(LOI)를 체결했으며 동형선 2척에 대한 옵션계약도 포함된 것으로 보고 있다.

척당 선박가격은 3300만달러 수준이며 선박 인도는 오는 2019년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계약이 확정되면 판테온탱커스가 현재 발주 중인 선박은 5척으로 늘어나게 된다.

판테온탱커스는 현대중공업에 수에즈막스 유조선 1척을 발주 중이며 일본 나무라조선(Namura Shipbuilding)에서도 아프라막스 유조선 2척에 대한 건조작업이 진행 중이다.

수에즈막스 유조선은 올해 중 인도되며 아프라막스 유조선은 오는 2018년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발주로 판테온탱커스는 기존 대형선 위주의 사업구조에서 중형 유조선 시장에도 진출하게 된다.

판테온탱커스는 현재 VLCC(초대형원유운반선) 9척을 비롯해 수에즈막스 7척, 아프라막스 4척으로 구성된 선단을 운영하고 있다.

수주가 확정되면 STX조선은 지난달 회생절차 종료 후 외국 선사와 두 번째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지난달 STX조선은 오션골드탱커스(OceanGold Tankers)와 5만DWT급 MR탱커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들 선박은 오는 2019년 인도될 예정이며 척당 선박가격은 3500만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STX조선은 선박 수주와 함께 동형선 2척에 대한 옵션계약을 체결해 향후 추가수주도 기대되고 있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5만1000DWT급 MR탱커는 척당 3350만달러에 발주가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오션골드탱커스가 발주한 선박들은 국제해사기구(IMO)의 강화된 환경규제인 ‘Tier III’ 기준이 적용됨에 따라 시장가격보다 높은 선에서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