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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FSRU 핵심설비 LNG 재기화시스템 개발

열 매개체로 기존 해수·프로판 대신 글리콜 혼합액 사용
설비부식 줄이고 에너지 5% 이상 절감…FSRU 경쟁력 강화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등록 : 2017-09-21 14:39

▲ 삼성중공업이 2009년 회그LNG에 인도한 14만5000㎥급 FSRU 전경.ⓒ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LNG-FSRU(FSRU,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 핵심설비인 재기화시스템 국산화에 성공하며 LNG선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삼성중공업은 올 들어 FSRU 1척, LNG선 2척 등 총 3척의 LNG선을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FSRU의 LNG 재기화시스템을 독자 기술로 개발하고 국산화했다고 21일 밝혔다.

LNG 재기화시스템은 저장된 LNG를 기체상태로 바꿔 육상에 공급하는 FSRU의 핵심설비로 기존에는 해수나 프로판(Propane) 가스를 통해 LNG를 가열하는 방식을 사용해왔다.

새 시스템의 이름은 'S-Regas(GI)'로 이번에 개발한 재기화시스템은 글리콜 혼합액을 열 매개체로 사용해 기존 방식보다 내구성과 안전성을 크게 높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앞서 개발한 '해수(海水) 직접식 재기화시스템'의 후속으로 바닷물로 LNG를 직접 가열해 기화시키는 종전 방식에 비해 부식의 우려가 적고 재기화에 사용되는 에너지도 5%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날 새 시스템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고객사를 대상으로 실증설비 시연회를 개최했다.

시연회에는 세계적인 LNG-FSRU 운용선사인 골라(Golar) LNG, 회그(H?egh) LNG, 가스로그(Gaslog)를 비롯한 국내외 19개 선주사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LNG 재기화시스템 독자 개발을 통해 FSRU의 안전성과 성능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가스 공급망 전반에 대한 기술 개발을 통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