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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 순환휴직 시행…현대重그룹 3사 모두 휴직

내달 16일부터 내년 6월 말까지 휴직
순환 유급휴직 합의

김언한 기자 (unhankim@ebn.co.kr)

등록 : 2017-09-24 13:05

▲ 현대미포조선 전경ⓒ연합뉴스

현대미포조선 노사가 순환 유급휴직에 합의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 노사가 일감 부족에 따른 조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순환 유급휴직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 그룹 조선 3사 중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중공업에 이어 현대미포조선까지 근로자들이 휴직에 들어간다.

물량부족이 심각해지는 내달 16일부터 내년 6월 말까지 휴직에 들어갈 예정이다. 휴직은 유휴 인력이 발생하는 부서와 직종에 한정해서 실시한다.

현대미포조선 노사는 지난 1월23일 물량감소에 따른 인력운영 등을 논의하기 위해 노사 공동위원회를 구성하고 협상을 통해 합의점을 마련했다.

회사 측은 초반 최장 1개월의 무급휴직 시행을 노조에 제안했지만 노조는 "조합원 생계에 직접 타격을 주는 무급휴직은 받아들일 수 없고 유휴 인력에 대한 고용유지 비용을 조합원에게 전가하는 행위"라며 거부한 바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울산 본사 4개 도크 가운데 규모가 가장 적은 35만t의 4도크를 8월 중순부터 오는 12월까지 3개월간 가동 중단하기로 했다.

현대미포조선은 12월 중 로팩스선(로팩스는 Roll on Roll off & Passenger의 약자로 과거 카페리선) 건조 때부터 다시 4도크에서 생산 공정을 정상적으로 재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