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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울산항 컨테이너 물동량 4만TEU…올해 최대치 기록

화학공업생산품 수출량 및 자동차 CKD화물 증가 영향
9월 총 물동량도 1억5000만t으로 증가세 이어가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등록 : 2017-10-24 07:43

▲ 9월 울산항 항만 물동량.ⓒ울산항만공사
울산항의 물동량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

24일 울산항만공사(UPA)에 따르면 9월 울산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대비 20.1% 증가한 4만1041TEU를 기록했다.

화학공업생산품 수출물량 증가와 지난 2월부터 베트남(하이퐁)항로에 투입된 자동차 CKD(Complete Knock Down, 반조립제품)화물 증가 영향으로 이는 올해 월간 컨테이너 물동량 최대치다.

9월 울산항 항만물동량은 총 1711만t으로 전년 동기(1686만t) 대비 1.5%(25만t) 증가했다. 올해 9월까지 물동량은 1.7% 증가한 1억5148만t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 보면 액체화물 원유 및 석유가스의 물동량이 감소했지만 화학공업생산품 수출증가로 전년 대비 액체화물 물동량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석유 정제품은 4.1% 늘어난 19만8000t, 화학공업생산품은 30.5% 증가한 56만6000t을 기록했다.

반면 원유는 38만9000t으로 5.9% 감소했고 석유가스 및 기타가스(38만4000t), 동식물성 유지류(4000t)은 각각 44.6%, 12.5% 줄었다.

미국 허리케인 이후 정제공장 재가동에 따른 공급증가로 정제마진이 소폭 하락했고 이달 초 중국 국경절 연휴로 인한 석유화학제품 단기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반화물은 차량 및 부품, 비료, 철강, 양곡·사료 물동량 상승으로 증가했다.

차량 및 부품은 34.6% 늘어난 21만9000t을 기록했고 양곡·사료(7만7000t)와 비료(6만9000t)은 각각 118.7%, 326.0% 급증했다. 식음료는 66.1% 줄은 7만1000t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파업에 따른 기저효과, 신차출시, 유럽 및 신흥국에서의 판매호조 등으로 차량 및 부품 물동량이 증가했다. 양곡·사료는 지난달 살충제 계란 파동에 따른 일시적 수입감소의 회복과 지난해 기저효과에 따라 큰 폭으로 늘어났다.

다만 중국의 한국산 식음료 규제에 따른 조제식품 및 음료 수출은 대폭 감소했다.

UPA 관계자는 "미국·유럽의 꾸준한 수요 증가에 따른 정제마진 강세로 내년까지 액체화물 물동량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액체화물 뿐만 아니라 자동차·조선 등 울산지역 특화 화물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