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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마린 2017] 올해 20회…처음으로 '조선 빅3' 모두 참가

매년 20% 지속적인 성장, 조선 3사가 모두 참가하는 것 '처음'
해외 선주사 발길이 없어 아직까지 실속이 없다는 평가는 여전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등록 : 2017-10-24 16:18

▲ 24일부터 27일까지 조선·해양분야 전문 전시회인 '코마린'이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EBN
[부산= 박상효 기자] 조선해양분야 아시아 최대 전시행사인 '코마린(KORMARINE,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이 24일 부산 벡스코에서 4일간의 일정으로 개막됐다.

특히, 올해는 개최 이래 처음으로 조선 빅3(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가 모두 참가하는 쾌거를 이뤄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과거 전시회는 매년 20%의 지속적인 성장을 해오면서도 조선 3사가 모두 참가한 적이 없었다.

또한, 선박 뿐만 아니라 관련 기자재와 기술에 대한 폭넓은 전시와 교류행사도 함께 열린다.

오늘 개막한 코마린은 지난 1978년부터 격년제로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로 20회째를 맞이했다.

코마린은 이전까지 조선기자재산업으로 시작해, 2005년 해양플랜트, 2008년 해양환경에너지, 지난 2013년부터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메이저 조선사가 참여했고 2015년엔 오일 & 가스로 영역을 확대하면서 그리스 포시도니아(Posidonia), 노르웨이 노르시핑(Nor-Shipping) 등 글로벌 전시회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해양종합산업전시회로 거듭났다.

27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개막된 ‘국제조선 및 해양산업전(KORMARINE 2013)’은 국내에서는 해외바이어가 가장 많이 찾는 전시회로 꼽히는 가운데, 45개국, 1000여 업체, 2200부스 규모와 90개국 4만5000여명(해외 4500명 포함)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행사는 불황을 겪고 있는 조선과 기자재 업체 60%가 밀집된 부산경남지역에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그동안 매회 발전을 거듭해 이제는 명실상부한 세계 유수의 전시회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조선·해양 전문 전시회로 성장해 왔다.

올해 국제 조선 및 해양 산업전 'KORMARINE 2017'에 국내 조선 3사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이 모두 참가했다.

▲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일렉트릭, 현대글로벌서비스 등 현대중공업그룹은 24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국제 조선 및 해양 산업전(KORMARINE 2017/이하 코마린)’에 참가하고 있다.ⓒEBN
이번에 참가하는 현대중공업 그룹은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조선을 비롯하여 현대중공업에서 새롭게 계열분리한 현대로보틱스, 현대일렉트릭, 현대 E&T,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가 함께 참가한다.

삼성중공업의 경우 지난 8월 삼성중공업 기전사업팀이 S&SYS로 새롭게 출범하며 조선기자재 및 선박 평형수 처리 등의 사업을 선보이며 사업 다각화의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집중하고 있는 조선 및 해양산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자사의 사업분야를 집중적으로 보여주게 된다.

코마린에는 국내 유수 기업들뿐만 아니라, 보쉬, 에머슨, ABB 등 해외 유수의 기업들도 참가해 한국을 포함하여 총 15개의 국가관이 운영된다. 또한, 선용품전시회가 동기간에 개최되게 된다.

이 외 조선산업과 공생발전이라는 취지아래 한국가스공사 및 한국동서발전이 참가해 최근 조선경기 침체에 따른 사업다각화를 위한 대기업들이 중소기업들의 판로 및 수출지원사업의 활로를 위해 관련회원사들과 함께 참가한다.

한국중소조선연구소는 마지막날인 27일 올해 조선분야 3만명 이상의 퇴직인력의 재취업알선 프로그램인 재취업 설명회를 2전시장 3층 컨퍼런스룸에서 개최한다.

이에 전시사무국에서는 이런 흐름과 보조를 맞추며 동남아 바이어들의 초청 및 국내 참가업체들의 바이어 초청시 숙박지원 및 비즈니스 매치 메이킹 플랫폼 등 TAP(Targeted Audience Program) 프로그램에 어느 때보다 집중하고 있다.

이 외 부산지역의 기자재업체들의 수출진흥을 위한 부산조선해양기자재조합에서 주최하는 수출상담회가 24일에 개최된다.

또한, 행사기간에 개최되는 국제조선연합회(ASEF)에는 10여 아시아 국가의 조선관련 전문가 및 임원들이 참석하게 되며, 주최 측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인도네시아 조선협회(IPERINDO), 인도네시아 선주협회(INSA), 베트남선주협회(VSA) 등을 초청했다.

▲ 대우조선해양은 24일 개막한 코마린에서 집중하고 있는 조선 및 해양산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자사의 사업분야를 집중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EBN
이 외 해양CEO포럼,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이 개최하는 KOMEA포럼을 비롯해 업체들의 테크니컬 세미나. 한국마린엔지니어링학회의 추계학술대회 및 국제조선기자재해양심포지엄인 ISMT 2017이 동기간에 벡스코 일원에서 개최되는 등 조선산업의 재도약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전시회 기간 중에 ‘코마린 컨퍼런스’, ‘세계조선전문가 포럼’‘기술정책 세미나’, ‘세계학술대회’와 ‘함정기술 및 무기체계 세미나’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신기술을 소개한다.

아울러 앞으로 기술발전방향을 제시해 최근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계가 기술개발로 난관을 극복할 수 있도록 관·학·연이 지원에 나설 예정이고, 부산시는 해외 바이어를 초청, 수출상담회를 통해서 기업들의 해외 마케팅에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조선업체의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산업 퇴직자를 대상으로 ‘조산산업퇴직인력 재취업 박람회’ 개최해 취업 정보 등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이번 전시회에 처음으로 빅3 모두가 참여하며 글로벌 전시회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으나 해외 선주사들의 발길이 없어 조선업계로서는 아직까지 실속이 없다는 평가는 여전하다.

업계에서는 조선사의 고객들이 코마린 행사장을 찾지 않기 때문에 국내 조선업계가 참가를 꺼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조선사 입장에서는 글로벌 오일메이저나 선사들이 코마린을 방문하지 않기 때문에 수억원의 비용을 들여가며 부스를 내고 참가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한편 부산시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해군본부, 한국무역협회,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등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2017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은 △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MARINE WEEK) △‘국제 조선 및 해양산업전(KORMARINE)’과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국제 항만·물류 및 해양환경산업전(SEA-PORT)’ 등 3개 전시회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