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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마린 2017] 현대중공업그룹, LNG선·해양플랜트 등 총망라

현대중공업, 올해 6척 수주 LNG선·FSRU 내세워
현대삼호·현대미포, VLGC·LNG벙커링선 등 공개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등록 : 2017-10-24 17:29

▲ '국제 조선 및 해양 산업전(KORMARINE 2017)' 현대중공업 부스ⓒEBN

[부산= 김지웅 기자] 국내 최대 조선·해양 기자재 전시회를 자부하는 '국제 조선 및 해양 산업전(KORMARINE 2017)'에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가 동남아 등 신흥국 중심으로 발주문의가 늘어나고 있는 FSR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 LNG벙커링선 등 주력선종과 올해 수주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는 해양플랜트 설비 등을 함께 내세웠다.

24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 조선·해양 산업전(KORMARINE 2017)에서 현대중공업은 그룹 조선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과 함께 참가했다.

현대중공업은 274㎡(83평)의 부스를 마련해 17만4000㎥급 LNG선, 17만㎥급 LNG-FSRU(FSRU,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 실물모형을 축소해 전시하고 있다. 글로벌 조선 빅3인 현대중공업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LNG선 4척, FSRU 2척 등 총 6척의 LNG선을 수주했다.

LNG선보다 한단계 진화한 FSRU는 액화천연가스(LNG)를 운반하는 LNG선과 달리 바다에서 액화천연가스(LNG)를 기체화시켜 가스화력발전소 등 육상수요처에 직접 공급할 수 있다.

특히 FSRU는 동남아시아, 남미지역 등 에너지 부족으로 고민하고 있는 국가들에서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수요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LNG선과 LNG-FSR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와 FPSO(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 등 해양플랜트 설비.ⓒEBN

현장에서 만난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부 관계자는 "개발도상국 등 신흥국은 상대적으로 전력수요가 많아 LNG 수요가 많다. 다만 개발도상국의 경우 별도의 육상플랜트를 짓는데 돈이 많이 든다. 앞으로 FSRU는 이곳을 중심으로 수요가 점차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FSRU의 경우 현대중공업은 건조기간을 최단 기간으로 단축해 1년8개월 만에도 건조가 가능해 선주사측에 정상 인도하고 있다"며 "LNG 재기화시스템의 경우 FSRU에 있어 가장 중요한 설비로 기술개발(R&D)을 위해 투자도 확대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6년 기준 전세계 LNG선, FSRU 시장에서 현대중공업은 30%의 마켓쉐어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이밖에 올해 해양플랜트 수주소식을 전하지 못한 현대중공업은 유가 상승세와 함께 본격 발주 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해양플랜트 설비 FPSO(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 등을 적극 홍보했다.

특히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해 선박 운항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 선박의 운항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선박경제운항시스템 등 조선 분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첨단 선박 솔루션을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
▲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LNG벙커링선과 에틸렌운반선(LEG) 전경.ⓒEBN

현대삼호중공업은 17만4000㎥급 LNG선 이외 8만4000㎥급 VLGC(초대형가스선)를 전시했다. 올해 현대중공업그룹은 글로벌 조선 빅3 중 유일하게 글로벌 에너지기업인 비톨(Vitol)로부터 LPG선 수주소식을 전한 바 있다.

현대삼호 선박영업담담 관계자는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하고 있는 선박들 중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고 있는 선종들을 중심으로 실물모형을 축소해 부스에 전시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미포조선은 3만㎥급 LEG(에틸렌운반선), LPG선, LNG선 및 LNG벙커링선까지 다양한 선종을 코마린 부스를 통해 전시하고 있었다. LNG벙커링선의 경우 LNG선에 LNG를 공급할수 있는 선박으로 LNG선 시장에서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국제해사기구(IMO)가 환경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LNG를 주요 연료로 이용하는 선박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990년부터 코마린에 지속적으로 참가해 우수한 기술력을 선보이며 우리나라 조선산업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신현대 조선 사업대표는 “친환경 선박과 ICT를 활용한 첨단 선박 솔루션을 통해 장기 침체에 빠진 조선 산업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에서 현대중공업만의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코마린과 함께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 해양 방위산업전(MADEX 2017)’에도 참가해 세계 각국의 해군 대표단에게 기뢰부설함, 군수지원함, 훈련함 등 각종 함정 건조 능력을 홍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