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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인사] '뉴 컨트롤타워' 신설…정현호 사장 지휘

삼성전자 및 관련 계열사 간 공통이슈 대응·시너지 기대
정현호 전 미전실 인사팀장, 사업지원TF 장으로 복귀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등록 : 2017-11-02 17:13

▲ 정현호 신임 사업지원TF장.ⓒ삼성전자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에서 인사팀장을 담당했던 정현호 사장이 삼성전자의 신설 협의체인 '사업지원TF'의 수장을 맡아 CEO 보좌역으로 복귀했다.

삼성전자는 2일 정현호 전 미전실 인사팀장을 삼성전자 사업지원 TF장(사장)으로 임명하는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사업지원TF는 미래전략실이 해체된 후 삼성전자와 계열사 간 이슈 대응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을 감안해 신설됐다. 전자와 전자계열사 사장단이 공통된 이슈에 대응하고 협의해 시너지를 이끌어내기 위한 조직으로 삼성전자 내에 설치된다.

사업지원TF의 역할은 과거 미래전략실이 담당했던 업무의 전자계열사 축소 버전으로 볼 수 있다.

미래전략실이 해체된 후 사업 전략 전반을 기획할 컨트롤타워의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삼성 내부에서도 미래전략실과 같은 전체 계열사를 아우르는 큰 조직은 아니더라도 연관된 계열사들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방안을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삼성전자와 업무 연관성이 높은 디스플레이, 삼성전기 등 관련 계열사들과는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게 업계 전반의 시각이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또한 "컨트롤타워는 필요한 조직"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정현호 사장은 국제금융과 IR 등 경영관리 업무를 다양하게 경험한 재무전문가인 동시에 전략기획통으로 꼽힌다. 사업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경영감각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 사장은 1960년생으로 연세대에서 경영학 학사를, 미국 하버드 대학교에서 MBA를 받았다. 하버드 MBA 시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친분을 쌓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사장은 2003년 삼성전자 기획전략실 상무가 된 데 이어 2007년에는 무선사업부 지원팀장을, 2010년에는 디지털 이미징사업부장과 2011년 미래전략실 경영진단팀장을 역임했다. 2014년에는 인사팀장(사장)으로 승진했으나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태 여파로 미래전략실이 해체되면서 함께 사퇴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극복하고 혁신과 성장을 지속하기 위한 경영 쇄신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사장 이하 임원 인사도 조만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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