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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상선, 우방건설과 합병…대한상선은 내년으로

글로벌 컨테이너 해운회사로 도약...선박 투자 자금 확보
재무구조개선 통한 회사 경쟁력 강화...대한상선 합병은 내년으로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등록 : 2017-11-03 18:24

SM상선이 우방건설과 합병을 결정했다.

SM상선은 지난 2일 이사회를 열고 SM그룹 비상장계열사와 우방건설산업과의 합병을 결의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우방건설이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회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SM상선을 흡수합병한다. 합병 비율은 우방건설과 SM상선이 1 대 0.0849494이며, 합병 후 존속법인 상호는 SM상선이다.

애초 대한상선까지 3자간 합병을 추진했지만 대한상선과의 합병은 내년 초로 미뤄졌다. 양사의 합병기일은 올해 12월 31일이며, 합병등기는 2018년 1월 8일 이뤄질 예정이다.

SM상선 지배회사인 대한해운은 교부비율에 따라 지분율이 현재 26%에서 7.44%로 낮아지며 내년부터 연결 재무제표에서 제외된다.

합병추진 배경은 지난해 말 한진해운 미주 및 아주노선을 인수해 설립된 SM상선이 컨테이너 선대 확충 및 노선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SM상선이 향후 글로벌 컨테이너 해운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선박 투자 자금 및 재무안정성 확보가 필요한데, 이를 위해 SM상선 지분을 19% 보유한 주주사이며 탄탄한 자금력을 갖춘 우방건설산업과의 합병을 통해, 외형확보와 내실안정 두가지 모두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SM상선 지원 부담 등이 해소돼 향후 회사의 유동성 강화와 안정적 경영 환경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시장은 내다보고 있다. 계열사 간 합병에 따라 대한해운의 재무부담도 완화될 전망이다. 합병이 완료되면 SM상선 자산규모는 약 1조2000억원, 부채비율 200%대로 낮아진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이번 합병으로 포스코, 한국가스공사, 한국전력 등 국내외 총 33척의 장기운송계약을 보유한 대한해운은 지속적인 국내외 화주 발굴과 계약 확대에 따라 매년 단계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출범한 SM상선은 출범 6개월 만에 선복량 기준 세계 20위권 해운사로 성장했다.

SM상선은 오는 17일 홍콩 태국 등 국내외 선사들과 공동으로 중동 노선 서비스(China Middle East Express)를 시작한다. 또한 내년 상반기에 미국 동안 및 캐나다까지 서비스를 확대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로의 면모를 갖춘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