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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금융·건설·제조 계열사도 사장단 인사 임박한 듯

삼성전자 '미니 컨트롤타워' 사업지원 TF 신설에…타 계열사도 생길까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등록 : 2017-11-05 23:15

삼성전자의 사장단 인사가 마무리되면서 그룹 내 다른 계열사의 사장단 인사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삼성그룹 전자 계열사들의 전략·인사 업무를 조율하고 조정할 '미니 컨트롤타워'로 사업지원TF가 신설된 데 이어 다른 계열사에도 이런 조직이 생겨날지도 관심사다.

5일 재계에 따르면 2일 단행된 인사에서 삼성전자의 사장단과 삼성디스플레이·삼성SDS·삼성벤처투자의 대표이사가 새로 임명됐다.

과거처럼 그룹 사령탑인 미래전략실이 그룹 차원의 사장단 인사를 일괄적으로 하는 대신 계열사별로 인사 발표가 이뤄졌다. '계열사별 자율경영' 형태인 셈이다.

삼성 안팎에선 2일 인사로 전자 계열사의 사장단 인사는 마무리된 것 아니냐고 보고 있다.

삼성SDI와 삼성전기는 대표이사 인사가 없었지만 삼성SDI의 전영현(57) 사장은 올해 3월 부임해 아직 교체 시기가 아니지 않으냐는 관측이 많다. 이윤태(57) 삼성전기 사장은 2014년 말 사장에 취임해 3년이 됐지만 여전히 50대다.

때문에 관심은 금융 계열사와 건설·제조 계열사로 쏠린다. 재계는 이들 계열사에서도 곧 사장 인사가 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룹 '맏형' 격인 삼성전자의 사장단 인사가 마무리됐기 때문이다.

앞서 올해 5월 삼성이 소규모의 임원 인사를 했을 때 역시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해서 전 계열사로 번져나간 바 있다.

삼성 관계자는 "금융이나 건설·제조 계열사 사장단 인사 역시 시기의 문제일 뿐 조만간 하지 않겠느냐"면서도 "다만 아직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다"고 말했다.

다만 이미 인사를 할 것이란 인식이 구성원들 사이에 넓게 퍼진 만큼 최대한 빨리 인사를 할 수 있다는 관측이 있다. 인사가 지연될수록 조직이 붕 뜨고 느슨해지기 때문이다.

또 다른 관심사는 삼성전자에 신설된 사업지원TF 같은 조율·조정 업무를 전담할 조직이 이들 금융, 건설·제조계열사에도 생길 것이냐다.

현재 삼성 안팎에선 생길 수도 있고, 안 생길 수도 있다는 두 가지 시각이 공존하고 있다.

신설된다는 관측은 채용·인사 등 최소한의 수준에서 협업과 조율의 필요성이 있다는 점에 근거한다. 특히 금융 계열사는 금융업이란 동질의 업무를 영위한다는 점에서 계열사 간 협력하고 정보를 공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사장단 인사가 이미 예년보다 한 달 이상 빨리 진행된 만큼 다른 계열사들 인사도 조직 안정 등을 위해 신속히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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