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시간 : 2017년 12월 15일 08:36
EBN
EBN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뉴스스탠드
실시간 News

대기업 인사 시즌 시작…키워드는 '세대교체·성과주의'

LG전자·SK하이닉스 등 실적 호조에 대규모 승진 주목
현대차는 사드 영향 등으로 실적 암울…인사 소규모 전망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등록 : 2017-11-26 16:24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국내 주요 그룹들의 연말 인사가 막을 올렸다. 현대차그룹, SK그룹, LG그룹 등이 조만간 줄줄이 임원인사를 단행할 전망이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은 이르면 11월 마지막주 안으로 사장단을 포함한 임원인사와 일부 조직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은 다음 달 초 소폭의 임원인사 나설 것으로 보이며 현대차그룹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내달 말께 임원인사를 발표할 전망이다.

올해 주요 그룹들의 인사 키워드는 '세대교체'와 '성과주의'로 요약된다. 다만 글로벌 보호무역 및 사드 문제, 북핵 이슈 등으로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어서 인사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LG그룹의 경우 LG전자, LG화학, LG생활건강, LG디스플레이 등 주요 계열사들이 호실적을 기록한 만큼 임원 승진자가 많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한 구본무 회장의 아들인 구광모 LG 상무가 전무로 승진할지 여부와 그룹 경영을 총괄하고 있는 구본준 LG 부회장의 역할이 더 강화될지 등도 관전 포인트다.

SK그룹은 지난해 사내 최고의사결정 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에 조대식 SK 사장을 선임하고 주력 계열사의 사장단을 사실상 전면 교체하는 대규모 인사를 단행한 만큼 올해는 인사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올해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한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 등은 대규모 승진이 예상된다.

아울러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SK건설 조기행 부회장, 5년 가까이 SK E&S를 이끌어온 유정준 대표 등의 연임 여부와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위원회의 일부 개편 등이 주요 관심사다.

현대차그룹은 예년처럼 다음 달 말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의 경우 부회장·사장·부사장·법인장급 인사는 연중 수시로 내고 연말 인사에서는 대부분 전무급 이하 임원들의 승진만 발표한다. 올해는 사드 갈등 등으로 실적이 좋지 않아 승진 인사를 최소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