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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국내 선사와 VLCC 2척 수주 협상

'Tier III'기준 적용…친환경설비 장착할 시 선가 상승
장금상선, GS칼텍스 원유 운송 투입 선박 발주 추진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등록 : 2017-12-03 10:17

▲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VLCC(초대형원유운반선) 전경.ⓒ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국내 선사인 장금상선으로부터 VLCC(초대형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3일 트레이드윈즈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장금상선은 현대중공업에 VLCC 2척에 대한 발주를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지 업계에서는 오는 2019년까지 인도될 이들 선박은 국제해사기구(IMO)의 강화된 환경규제인 'Tier III'기준이 적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Tier III' 기준은 선박 운항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NOx) 등의 오염물질 배출 규제를 기존 'Tier II'보다 더 강화한 것으로 이 기준을 맞추기 위해서는 친환경설비가 장착해야 한다.

이에 따라 이들 선박은 협상가격에 약 200만 달러의 추가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 기준 최근 32만DWT급 VLCC는 8100만 달러에 발주되고 있으며 이들 선박이 발주하는데 8300달러~8400만달러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선박은 국내 정유업체인 GS칼텍스의 원유 운반에 투입될 예정이며, 장금상선은 장기운송계약에 따라 이들 선박을 발주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금상선은 지난 2015년 초 대우조선해양에 VLCC 4척을 발주한 이래 2년여 만에 다시 국내 조선업계에 VLCC를 발주를 추진하고 있다고 현지 업계에서는 설명했다.

이오 함께 장금상선은 현대미포조선에 7만4000DWT급 석유제품선과 STX조선해양에에 7만3500DWT급 석유제품선을 발주해 올해부터 내년까지 인도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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