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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긴 터널 지나 희망의 빛 마주"

구조조정 통해 2020년 환경규제 재도약 토대 마련
"2018년 무술년,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자"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등록 : 2018-01-02 14:58

▲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현대상선
"오늘 우리는 긴 터널을 지나 희망의 빛을 마주하고 있다. 앞으로 2년의 기간을 착실히 준비하면 어떠한 경영환경에도 흔들리지 않는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다"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재도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유 사장은 지난해 성과로 △2M(머스크, MSC) 및 K2(장금상선, 흥아해운)와의 협력관계 구축 △4년 만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5척과 1만1000TEU급 컨테이너선 2척 발주 및 인수 △비효율 터미널을 정리 및 신규 터미널의 운영권, 지분 확보 △화주신뢰 회복으로 집하량 400만TEU로 증가 △유류비 증가에도 화물비 절감 △한국선박해양과의 자복확충 계약 등을 꼽았다.

그는 "이러한 성과는 장기적으로 2020년 전 세계적 환경규제를 재도약의 기회로 삼으려는 우리의 계획에 탄탄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사장은 "올해는 준비 기간의 첫해로서 전반적 사업 환경은 녹록치 않은 것이 현실"이라면서도 "유동적인 경영환경에 적절히 대응하면서 성장과 수익성 향상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분야별 중점 추진사항을 언급했다.

컨테이너 사업의 경우 "전 세계 정시성 1위 선사라는 장점을 살려 화주 설득, 프라이싱, 마케팅에 노력과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며 "항로별 채산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전 선단의 구간 선박자산 낭비요소를 최소화 및 항만 자산의 활용도를 높이자"고 주문했다.

변동비 부문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늘어난 물동량을 바탕으로 규모의 경제효과를 추구하고 정교한 기기 회전속도 개선을 통해 화물비 추가 절감에 박차를 가해야한다"고 말했다.

Wet 벌크 부문에서는 "그 간 쌓아 왔던 주요 화주들과의 파트너십을 2020년 이후에도 돈독히 유지될 수 있도록 하고 Dry 부문에서는 경쟁력 있는 원가구조 선단으로 재구성해 수익기반 강화 및 화주들과의 관계를 정상화하는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유 사장은 향후 조선 기술의 혁신이 해운사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만큼 조선사, 선급,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등과 협력해 다가오는 기술혁신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0년을 대비한 영업, 운영, 기술분야에 있어서의 준비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IT분야와 인재교육면에서의 준비"라며 "IT체계의 고도화와 교육이 정기적으로 시행돼야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유 사장은 "현대상선은 위기의 순간마다 모든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지혜를 모아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며 "마침내 우리는 기회를 잡았고 그 기회를 통해 재도약을 반드시 이뤄야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