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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운임 상승세…"공급조절 움직임"

SCFI 839.72, 전주비 23.14p 상승
중국 춘절 전 밀어내기로 운임 올라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등록 : 2018-01-19 08:50

▲ 부산신항터미널(HPNT).ⓒ현대상선
운임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컨테이너선 시장이 올 들어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수급개선에 따라 운임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이달 둘째주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839.72포인트로 전주 대비 23.14포인트 상승했다.

SCFI는 대표적인 컨테이너 운임지수로 2009년 10월 1000포인트를 기준으로 삼는다.

아시아-유럽항로의 경우 상해발 유럽행 운임은 전주 대비 TEU(20피트 컨테이너 1개)당 9달러 상승한 897달러, 아시아-북미항로 상해발 미서안행이 전주 대비 FEU(40피트 컨테이너 1개)당 49달러 상승한 1514달러, 미동안행이 183달러 상승한 2608달러를 기록했다.

동서 기간항로는 중국 춘절 전 밀어내기로 물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이달 중순, 다음달 초에 예정된 일괄운임인상(GRI)에 따라 운임이 상승했다. 다만 물동량 증가에 비해 운임 상승폭이 크지 않은 것은 공급압박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유럽 등의 수입화주들이 중국 춘절에 공장 폐쇄 또는 일부 가동에 대비해 당분간 수입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돼 물동량 흐름은 양호할 것으로 예측된다.

시장에서는 춘절이 끝난 후 시장이 어느 수준에서 안정화될 것인지가 올해 운임 수준을 가를 것으로 내다본다.

아울러 올해 대규모 인도가 예정된 초대형선의 인도 연기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코스코(COSCO)가 4척의 13K, 6척의 20K 선박 인도를 내년 이후로, 대만 양밍도 4척의 14K 선박의 인도를 미뤘다.

고병욱 KMI 전문연구원은 "임시결항과 함께 컨테이너 해운시장의 공급부담을 완화하는 선사들의 공급조절로서 올해 운임 시장에는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