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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 노사, 임단협 2차 잠정합의…설앞둔 9일 찬반투표

유상증자 이자·생활지원금 지급 새롭게 추가
설연휴 앞두고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에 주목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등록 : 2018-02-08 15:35

▲ 현대중공업 노조가 지난 1월 9일 조합원 찬반투표 개표를 진행하고 있다.ⓒ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

현대중공업 노사가 장시간 교섭 끝에 2016·17년 임단협에 대한 새로운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설 연휴를 일주일여 앞두고 오는 9일 열리는 찬반투표에서 2년치 임단협 최종 합의를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7일 밤 11시40분경 '2016년·2017년 임금 및 단체교섭(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1월 9일 1차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부결된 후 한달여 만에 2차 합의안을 이끌어낸 것.

이번 2차 합의안은 1차 합의안을 기본으로 ▲현대중공업 유상증자에 따른 우리사주 청약 대출금에 대한 1년 치 이자비용을 근속별 현금으로 일시 지급 ▲직원 생활안정지원금 20만원 지급 등이 추가됐다.

또 1차 합의안에 포함됐던 유연근무제도는 삭제하고 고용안정과 임금체계개선을 위해 테스크포스(TF)를 올해 1분기 내 운영키로 했다.

노사는 지난달 임단협 1차 잠정합의안이 부결된 후 수차례 재교섭을 해왔다.

1차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동결 ▲상여금 분할 지급 ▲자기계발비 월 20시간 지급 ▲성과급 2016년 약정임금 230%, 2017년 97% ▲타결 격려금 연 100%+150만원 ▲사업분할 조기 정착 격려금 150만원 등을 담았다.

노조는 2차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투표를 오는 9일 오전 실시한다. 앞서 노조는 이날 오전 대의원 간담회를 열어 설명회를 하고, 점심시간을 이용해 조합원에게 2차 잠정합의안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노사 모두 설 전 타결을 희망하고 있는 상황.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노사의 하나 된 의지 결집이 중요하다"며 "조합원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찬반투표가 가결되면 현대중공업은 1년 9개월 만에 2년 치 임단협을 모두 타결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