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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선 인수' 장금상선, 선령 4년 벌크선도 매각

MOL서 구매 '코랄 드림'호 매각…수백만달러 차익
지난해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및 유조선 폐선하기도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등록 : 2018-02-11 22:31

▲ 일본 이마바리조선이 건조한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전경.ⓒ이마바리조선

최대 12척의 중고선을 구매했던 장금상선이 선령 4년의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1척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중고선 매각으로 수백만 달러를 확보한 장금상선이 추가적인 선박 매각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11일 트레이드윈즈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장금상선은 18만DWT급 선박 1척을 매각했다.

선령 4년에 불과한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1척은 18만1000DWT급 '코랄 드림(Coral Dream)'호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매각가격은 3600만달러~3700만달러 수준이다.

지난 2016년 장금상선은 일본 선주사인 MOL(Mitsui O.S.K Lines)로부터 '코랄 드림'호를 2800만달러에 구매했다. 현지 업계에서는 장금상선이 선박 매각으로 약 900만 달러에 달하는 시세차익을 남긴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앞서 장금상선은 지난 1월 VLCC(초대형원유운반선) 1척을 폐선하기도 했다.

지난 2014년 노르웨이 존 프레드릭센(John Fredriksen)이 이끄는 SFL(Ship Finance International)로부터 2280만 달러에 구매한 중고 유조선 '프라타 글로리(Plata Glory)'호를 폐선한 장금상선은 1700만달러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동시에 동형급 유조선 1척의 폐선을 추진 중에 있다.

장금상선은 지난해에도 중고선 시장에서 구매한 선박을 매각한 바 있다. 지난해 총 12척의 중고선을 구매한 장금상선은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1척과 유조선 1척을 폐선했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장금상선은 지난해 7월 선령 10년밖에 안된 17만7000DWT급 벌크선 '노스 트레이더(North Trader)'호를 1700만달러에, 지난해 12월 말 VLCC 1척인 '프라타 글로리(Plata Glory)'호를 폐선했다"고 말했다. '노스 트레이더'호의 경우 지난 2016년 1590만달러에 구매한 선박이다. 업계에서는 장금상선이 중고선에 대한 추가 폐선 및 매각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장금상선은 이 금액으로 유조선 발주에 나서기도 했다. 현대중공업에 VLCC 2척을 발주한 장금상선은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20척을 비롯해 유조선, LNG운반선 등 최대 154척의 선단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