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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VLCC 2척 추가수주…"3일만에 8억달러"

유럽 선사와 VLCC 2척·1.7억 달러 건조계약
LNG선 포함 해외 3개 선사와 수주로 첫인연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등록 : 2018-03-02 11:58

▲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VLCC(초대형원유운반선) 전경.ⓒ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VLCC(초대형원유운반선) 3척을 추가 수주했다.

이번 수주를 포함해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3일간 8억달러 규모의 선박 7척을 수주했다. 특히 이들 선박 발주사는 대우조선해양에 처음으로 선박을 발주하는 것으로 향후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유럽 선사로부터 초대형원유운반선 (VLCC) 2척을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척당 선박가격은 8억5000만달러, 총 계약금액은 1억7000만달러 수준이다. 길이 336미터, 너비 60미터 규모인 이들 VLCC는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20년 상반기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들 선박을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에 맞춰 고효율 엔진과 최신 연료 절감기술 등 친환경·고효율 최신기술을 적용해 건조한다.

이번 수주로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달 27, 28일 이틀동안 LNG선 2척과 VLCC 3척을 수주한데 이어 이달 VLCC 2척 수주에 성공했다. 3일 연속 계약에 성공한건 대우조선해양 창사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이에 대해 지난해 채권 금융기관 등과 합의한 재무구조 개선의 효과가 실제로 해외 선사들과의 건조계약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에 선박을 발주한 3개 선사는 대우조선해양과 처음 선박 건조계약을 체결하는 선사들이라는 점에서 향후 수주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최근 조선업황이 바닥을 지나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지난 3년 동안 대우조선해양은 우수한 기술력과 생산능력에도 불구하고 열악한 재무구조로 인해 입찰에도 제대로 참여하지 못하는 치욕을 겪어야 했다"며 "지난해 채권 금융기관 등과 합의한 재무구조 개선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들어 대우조선해양은 그동안 수주의 걸림돌로 작용하던 재무구조가 개선됨에 따라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 6곳의 해외지사장들을 옥포조선소 본사로 소집해 4년 만에 영업조직과 합동회의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