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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호, 세계 첫 스크러버 장착 VLCC 인도

강화된 환경규제 적용·친환경설비 장착돼 규제 대응
세계 최초 LNG추진 중대형유조선 하반기 인도 예정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등록 : 2018-03-13 10:17

▲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한 세계 최초의 스크러버가 장착된 '알미 아틀라스(Almi ATLAS)'호 전경.ⓒ현대삼호중공업

그리스 선사인 알미(Almi)가 현대삼호중공업으로부터 탈황장치인 스크러버(Scrubber)가 장착된 VLCC(초대형원유운반선) 첫 호선을 인도받는다. 이 선사는 현대삼호중공업으로부터 세계 최초의 스크러버 장착 선박을 인도받아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에 대응에 나선다.

현대삼호중공업은 13일 전남 영암조선소에서 31만DWT급 VLCC '알미 아틀라스(Almi ATLAS)'호의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길이 336m, 폭 60m 규모에 원유 31만톤을 적재할 수 있는 이 선박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기준에 충족하는 친환경선박이다.

선박의 방향타와 프로펠러에 연료 효율을 높이는 고효율 설비를 장착했으며 국제해사기구(IMO)가 규제하는 황산화물(SOx)과 질소산화물(NOx) 등 유해 배기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장비를 설치한 최고급 사양으로 건조됐다.

현대삼호중공업은 해당 선박을 지난 2016년 8월 그리스 선사인 알미로부터 수주했으며 마지막 호선도 올해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특히 이 선박은 VLCC 중 세계 최초로 황산화물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스크러버가 장착돼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높이 11m, 폭 8.3m 규모로 배기가스를 바닷물로 세척해 황산화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현대삼호중공업은 대형 설비의 설치를 위해 선박의 굴뚝과 스크러버가 설치된 하부 구조물의 크기를 340%가량 키워 시공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이들 선박 인도와 함께 올 하반기 11만4000DWT급 세계 최초의 LNG추진 아프라막스 유조선 인도를 앞두고 있다.

앞서 지난해 8월에는 질소산화물(NOx)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Exhaust Gas Recirculation System)를 장착된 선박을 세계 최초로 터키 선사인 디타스사에 인도한 바 있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국제해사기구에서 선박 배기가스에 대한 환경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만큼 친환경 선박 건조 분야에서 앞선 경쟁력은 회사의 미래를 밝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