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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 극적 회생 길 열릴듯, 10일 합의서 제출 예정

인건비 40% 감축 두고 인력 감축 이외 고정비 절감
STX조선 노사, 확약서 제출 앞두고 막판 세부조율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등록 : 2018-04-10 08:09

▲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 전경.ⓒSTX조선

STX조선해양 노사가 인건비 40% 감축을 두고 일정부분 의견차를 좁혔다. 그간 극한대치 상황을 보여왔던 점을 감안하면 의미있는 성과다.

STX조선 노사는 노사합의서 제출 시한인 9일 자정을 넘겨 고강도 자구안에 대한 이견차를 좁히고 막판 세부조율에 들어갔다. 이로써 10일중 자구계획에 대한 노사 합의서 제출을 통한 극적 회생의 희망이 생기게됐다.

노사는 당초 자구계획인 인건비 40% 감축에 대해 생산직 500여명 감축이 아닌 나머지 고정비를 절감해 나가는 차원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STX조선 관계자는 "노사는 자구안에 합의한다는 확약서 제출을 두고 협상한 결과 자구계획 방안 중 인건비 부분에 대해 상호 합의에 근접했다"며 "10일 노동조합 내부절차에 따라 세부사항을 결정하고 결과를 채권단에 제출키로 했다"고 말했다.

노조 역시 사측과 인건비 부분에 대해 어느정도 합의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10일 오전 긴급회의를 거쳐 최종 조율에 나선다.

이를 통해 10일 합의서가 제출되면 공은 산업은행으로 넘어가게 된다.

산은은 당초 시한인 9일 자정을 넘긴 만큼 원칙대로 법정관리를 신청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노사가 어렵사리 합의에 도달한 결과물이 제출되면 이를 전향적으로 검토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결국 10일 제출될 노사확약서 세부내용에 대한 산은과 정부의 최종 판단에 따라 STX조선의 운명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