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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상선, 부산 사옥 이전 연기…증축공사 길어져

상반기 예정 KLCSM 사옥 증축공사 연말까지 이어져
현 본사 소재지 부산 한진해운빌딩…"7월께 이전 계획 세울 것"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등록 : 2018-05-10 14:13

▲ 부산시 중앙동에 위치한 KLCSM 사옥.ⓒEBN
SM상선이 상반기 안으로 추진하려했던 부산 사옥 이전이 미뤄졌다.

10일 SM상선에 따르면 부산광역시 중앙동에 위치한 KLCSM 사옥 증축공사는 연말께 완료될 예정이다. KLCSM은 SM그룹 계열사인 대한해운의 선박관리(Ship Management)회사다.

SM상선 관계자는 "상반기 완료 예정이었던 KLCSM 사옥 증축공사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연말까지 공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공사가 끝난 이후에 어떤 조직이 부산으로 가고 서울에 남을 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증축공사가 다음달께 마무리되면 부산으로 사옥을 이전하려던 SM상선의 계획도 미뤄지게 됐다.

SM상선은 지난해 말부터 KLCSM 사옥을 기존 5층에서 14층(지하1층, 지상13층)으로 올리는 증축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6층까지 공사가 완료됐다.

KLCSM 사옥에는 SM상선의 해사기획팀과 선대관리팀이 자리하고 있다. 해사기획팀 전신은 중앙동 소재 한진해운빌딩에 있었던 한진해운 해사본부다. 그 자리에는 SM상선 부산영업소가 들어서있다.

앞서 2016년 말 한진해운 미주노선 등 자산 일부를 인수한 SM상선은 기존 한진해운 본사 사무실(여의도 유수홀딩스빌딩)을 그대로 사용해왔다. 지난해 12월 임대계약이 만료되면서 지난 1월 서울 마곡동 SM R&D 센터로 사무실을 이전했다.

다만 SM상선의 전 세계 영업망 서버를 관리하는 전산실은 그대로 유수홀딩스빌딩에 남아있다. SM R&D 센터에는 대한해운, 티케이케미칼, 벡셀 등 SM그룹 계열사들이 입주해 있다.

SM상선은 출범할 당시 부산시와 투자 양해각서(MOU)를 맺고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하고 지역과 상생발전을 도모하기로 했었다.

이후 지난 1월 본사 주소지를 부산 한진해운빌딩으로 옮겨 SM상선은 부산에 본사를 둔 첫 번째 원양정기선사가 됐다. 부산시는 현대상선에도 본사를 부산으로 옮기도록 설득하고 있다.

SM상선 관계자는 "지반이 강해 예상보다 증축공사 진행이 쉽지 않다"며 "7월께 정확한 공사 완료 시기가 나오면 사옥 이전 계획을 세워 영업 및 회사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M상선은 KLCSM의 사옥으로 본사를 옮기고 나서 장기적으로 부지를 매입한 부산 암남동 인근 땅에 신사옥을 건설할 계획이다.

한편 SM상선은 이달부터 미주서안 북부에 캐나다 밴쿠버와 미국 시애틀 등을 잇는 신규 노선(PNS)을 서비스한다. 오는 11일 중국 얀티얀에서 'SM칭타오'호가 첫 출항한다.

SM상선은 PNS 노선을 운영하기 위한 컨테이너 장비 약 3만5000여대를 포함해 노선 개설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