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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2.9%로 하향 조정

소비자물가상승률 1.6%로 기존 전망치 유지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등록 : 2018-07-12 15:58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브리핑실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관련 브리핑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대로 하향 수정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2일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당초 전망에서 0.1%p 낮춘 2.9%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의 배경으로는 미중 무역갈등 심화로 수출이 영향을 받고 투자도 둔화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은은 상품수출 증가율 전망을 지난 4월 3.6%에서 이달 3.5%로 낮췄고 설비투자 증가율도 2.9%에서 1.2%로 낮게 전망했다.

지식재산생산물투자 증가율도 2.9%에서 2.7%로 낮췄고 건설투자 증가율 전망치도 -0.2%에서 -0.5%로 더 떨어뜨렸다. 민간소비 증가율 전망은 4월 전망 때와 같이 2.7%로 제시했다.

올해 취업자는 전년 대비 18만명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실업률 전망치는 이전과 같은 3.8%, 고용률은 전보다 0.1%p 떨어진 60.9%로 나타났다.

한은은 내년 성장률도 하향 조정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2.8%로 제시하며 기존 전망보다 0.1%p 하향 조정했다.

한은은 "올해 국내 경제는 투자가 둔화하겠으나 수출이 양호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소비도 개선 흐름을 보이면서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2019년에도 수출, 소비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잠재 수준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올해 1.6%, 내년 1.9%를 예상했다. 올해 상반기 중 1.4% 수준에 머물렀지만 하반기 1.8%까지 오름세가 높아질 것으로 평가했다.

국제유가가 오름세인 데다 수요측면의 상승압력도 점차 높아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식료품, 에너지 등을 제외한 근원인플레이션은 올해 1.4%, 내년 1.9%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