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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전 문제없다"…김영상 사장 등 포스코대우 임원 자사주 매입

전 임원 8월부터 급여 10% 이상 자사주 매입
中 가스관 사고로 주가 하락에 따른 책임경영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등록 : 2018-07-26 15:16


김영상 사장을 비롯한 포스코대우 전 임원이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지난달 발생한 가스관 폭발 사고로 인한 갑작스런 주가 하락 등에 따른 책임 경영 차원이다.

포스코대우는 26일 김영상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상무보 이상 임원 76명이 매월 급여의 10% 이상 일정액으로 회사 주식을 매입한다고 밝혔다. 다음달 급여 지급 시부터 개인별 증권 계좌를 통해 자동 매수가 진행된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포스코대우 대표사업인 미얀마 가스전에서 생산한 가스를 중국으로 공급하는 가스관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에 따른 주가 하락 등 가치 절하에 따른 것이다.

포스코대우는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40.37% 증가한 136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하지만 지난달 10일 중국 귀주 지방에서 발생한 중국 석유가스공사(CNPC) 소유의 육상 가스관 사고로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포스코대우는 중국 소유 가스관에서 사고가 발생한 만큼 귀책사유는 중국 쪽에 있다고 해명했다.

"중국으로부터 미판매 부분에 대해 온전히 현금 보전을 받을 수 있으며, 지난 6월 미인수분도 이번달 현금 보전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포스코대우 관계자는 "미얀마 가스전은 20여년간 가스를 생산할 수 있는 장기 프로젝트로 한시적 판매량 하락이 미얀마 가스전의 가치 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며 "하지만 주가 하락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주주 신뢰 조기 회복을 위해 전 임원들이 자사주 매입에 적극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 중국 측에서 가스관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해 해당 가스관에 대한 전반적인 업그레이드 작업이 검토 중에 있다. 이에 따라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가스 공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