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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운하 확장개통 2년…"통과 선박 늘었지만 경쟁 심화"

운하 통과 선박 늘고 대형화
세계 컨테이너 시장은 전배현상으로 경쟁 격화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등록 : 2018-08-09 13:28

▲ 파나마운하.ⓒ현대삼호중공업
파나마운하가 확장 개통된 지 2년이 지난 현재 선박량은 늘어났지만 그만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9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파나마운하 통과 선박들의 평균t수(파나마운하청 기준)는 2015년 2만4500t에서 2016년 2만5000t, 지난해 2만9750t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총 t수도 3억4000만t에서 3억2900만t, 4억300만t으로 늘어났고 운하 통과에 따라 선사가 지불해야 하는 통항비는 19억9200만달러에서 19억3300만달러로 소폭 감소 후 22억3600만달러로 커졌다.

통과 선박량의 증가는 아시아·미국 동안 항로, 미국 동안·남미 서안 항로, 남미 동안·중남미 서안항로 등 파나마운하를 통과하는 대륙 간 교역 항로에서 주로 발생되고 있다.

1914년 완공된 파나마운하는 통과능력의 한계와 선박들의 대형화에 따라 한계에 직면했다. 2013년에는 세계 1위 선사 머스크가 아시아·북미동안 서비스에서 파나마운하 경유를 전격적으로 중단하기도 했다.

이에 파마나정부는 박 대형화 등 새로운 환경변화에 대응하고자 2016년 6월 파나마운하를 확장 개통했다.

선박량은 늘었지만 세계 컨테이너 시장에서 약 3000~5000TEU 선박들이 아시아역내 항로, 유럽역내 항로 등으로 전배되면서 해운 시장의 경쟁을 격화시키고 있다.

예로 동북아역내(Intra Far East) 항로에서 4000~5099TEU 선박 척수는 2016년 6월 71척에서 지난해 9월 119척, 올해 4월 143척으로 늘어났다. 또 평균선형은 1521TEU에서 1600TEU, 1621TEU로 대형화되고 있다.

아시아발 파나마운하 경유 미국 동안 항로의 출발지도 홍콩항에서 싱가폴항까지 확대돼 수에즈운하와 파나마운하 간 경쟁도 이뤄지고 있다.

박용안 KMI 연구위원은 "파나마운하 확장개통으로 통과 선박이 대형화되는 한편 미국 동안에서 아시아로 향하는 LNG 교역이 활성화되는 등 새로운 변화가 관측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