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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해운시장 체감경기 악화…운임약세 지속 영향

KMI, 해운업 경기실사지수 전월비 1p 내린 69
9월 업황은 88개사 중 4개사만이 '긍정적'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등록 : 2018-09-06 09:00

▲ ⓒ현대상선
우리나라 선사들은 지난달 해운업 경기가 더욱 악화된 것으로 평가했다.

6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국내 선사 88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8월 해운업 경기실사지수(BSI)는 전월 대비 1포인트(p) 하락한 69이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긍정 응답기업이, 그 이하면 부정 응답기업이 많은 것이다.

컨테이너 부문은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전월 대비 69p 상승했지만 최근 아시아 역내 및 동남아 항로 운임이 약세로 체감경기지수는 전월 대비 5p 하락한 62를 기록했다. 선사들의 응답은 좋음 0%, 보통 62%, 나쁨 38%를 보였다.

건화물 부문은 벌크선운임지수(BDI)가 전월 대비 107p 상승했지만 체감경지수는 82(좋음 5%, 보통 72%, 나쁨 23%)를 기록, 전월 대비 3p 올랐다.

유조선 부문은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운임이 4401p 상승하면서 전월 대비 1p 오른 57(좋음 0%, 보통 57%, 나쁨 43%)을 기록했다.

경영부문에서는 해운업 채산성 BSI가 80으로 전월 대비 7p 감소했다. 업종별(컨테이너, 건화물, 유조선)로는 각각 69(전월비-24), 85(-1), 75(-6)를 기록했다. 9월 해운업 채산성 BSI 전망치는 100으로 나타났다.

자금사정은 전월 대비 6p 하락하며 81이다. 업종별(컨테이너, 건화물, 유조선)로는 각각 85(-8), 82(-1), 75(-10)를 기록했다. 9월 전망치는 99이다.

매출은 90(-2)으로 집계됐다. 업종별(컨테이너, 건화물, 유조선)로는 각각 115(+15), 97(-1), 68(-2)로 나타났다. 9월 전망치는 89이다.

선사들은 물동량 부족(28%), 불확실한 경제상황(20%)을 주요한 경영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이어 경쟁심화와 자금부족이 각각 13%, 11%를 차지했다.

9월 해운업 BSI는 78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전체 응답기업 88개사 중 5%인 4개사만이 9월 업황을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업종별(컨테이너, 건화물, 유조선)로는 각각 85, 85, 68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