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시간 : 2018년 12월 13일 12:51
EBN
EBN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뉴스스탠드
실시간 News

정기선 부사장 “LPG가스선 설계기술에 대한 신뢰 구축”

현대중공업, 친환경 LPG추진 VLGC 기술…영국 로이드선급 인증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등록 : 2018-09-21 15:56

▲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VLGC(초대형가스선) 전경.ⓒ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초대형가스운반선(VLGC)에 대해 기존의 선박 연료유인 벙커유와 함께 LPG(액화석유가스)를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LPG연료 추진기술에 대한 실용인증을 획득했다.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가스텍(Gastech)에 참가한 정기선 부사장은 LPG추진 방식에 대해 직접 홍보하며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VLGC는 신뢰할 수 있는 선박이자 선박 연비효율성을 통해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선박"이라고 밝혔다.

21일 스플래시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이번 박람회사에서 영국 로이드선급으로부터 VLGC의 LPG연료 추진기술에 대한 실용인증(AIP, Approval in Principle)을 획득했다.

실용인증은 해당 선박과 기술에 대해 공식 인증을 받는 절차로 향후 LPG연료 추진선박의 수주가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2020년 1월부터 시행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를 앞두고 액화석유가스(LPG)는 액화천연가스(LNG)와 함께 친환경 선박 연료유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현대중공업은 2016년 출범한 선박 서비스 전문회사인 현대글로벌서비스와 함께 개발한 초대형가스선 적용 LPG추진 방식의 기술인증을 위해 로이드선급과 꾸준히 협력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인증 받은 LPG추진 기술은 기존 다가오는 환경규제에 대응, 황산화물(SOx)뿐만 아니라 질소산화물(NOx), 이산화탄소 등 유해물질 배출을 잡아주며 선박의 연비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정기선 부사장은 "우리는 친환경 LPG연료 추진 선박 개발을 위해 집중해왔다"며 "우리가 건조하는 LPG추진 초대형 가스선은 전세계 시장에서 신뢰할 수 선박으로 연비효율성을 통해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올해 들어 지금까지 중동 선사로부터 3척의 VLGC를 수주하는 등 총 8척의 LPG선을 수주했다.

이는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조선빅3 가운데 유일하다. 가스텍 박람회에서 주원호 현대중공업 중앙기술원장은 "차별화된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친환경 가스선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스텍은 세계 각지에서 매 18개월 마다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스 산업 전시회이다. 세계가스총회(WGC, World Gas Conference), LNG 컨퍼런스와 더불어 세계 3대 가스행사라고 일컬어진다.

올해 가스텍에는 전 세계 90개국에서 700개 이상의 석유, 가스관련 업체가 참가했으며 전시 기간 동안 3만 명 이상의 참관객들이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