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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시아 최대 선박투자국 부상

1~9월 기준 46억 달러 투자, 현대상선 대규모 발주 영향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등록 : 2018-10-23 17:41

▲ 한국 조선업계가 건조한 선박들.ⓒ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한국이 아시아 최대 선박 투자국으로 떠올랐다.

23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한국 해운업계는 53척의 선박 발주에 46억 달러를 투자, 아시아 지역에서는 최대 투자액을 기록했다.

한국이 아시아 최대 투자국에 오른 것은 지난 2017년 6월(9억 달러, 25척) 이후 처음이다.

한국에 밀린 2위 일본은 127척 발주에 42억 달러를 투자했다. 일본은 자국 조선업계를 중심으로 127척에 달하는 선박을 발주했지만 투자액에서 한국에 밀렸다.

같은 기간 동안 아시아 국가들은 총 330척의 선박을 발주하고 143억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리스 등 전통적인 해운강국들이 즐비한 유럽(202억 달러, 299척) 다음으로 많은 규모다.

한국이 일본을 제치고 1년 4개월 만에 1위에 올라선 것은 현대상선이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에 초대형 컨테이너선 20척(2만3000TEU급 12척, 1만5000TEU급 8척)을 발주했기 때문이다.

총 발주금액만 29억달러 규모에 달한다. 지난 8월 17억 달러보다 2배 가까이 많은 투자액이다.

특히 지난해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에 이어 현대상선이 발주한 대표적인 고부가가치선박인 컨테이너선 일감 확보를 통해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수주목표의 절반을 채울 수 있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29억달러의 선박 발주로 한국이 단숨에 아시아 최대 선박 투자국에 오른 것을 기점으로 대형 조선사는 물론 중형 및 중소 조선사로도 선박 발주가 계속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