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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초대형 컨선 보유국 위상 되찾는다

세계 1~10위 규모 컨선 모두 한국이 보유할 전망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등록 : 2018-11-09 14:29

▲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2만1413톤급 컨테이너선 'OOCL Germany'.ⓒ삼성중공업
한국이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고 크기의 컨테이너선 보유국으로 거듭난다.

최근 현대상선에서 중국을 뛰어넘는 대형 컨테이너선을 주문했기 때문이다. 이번 주문으로 현대상선은 1위부터 10위에 해당하는 크기의 컨테이너선을 모두 보유하게 될 전망이다. 또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등 한국 조선사들이 건조한 선박들로 초대형 컨테이너선 순위권이 채워지게 된다.

6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컨테이너선은 중국 코스코가 보유한 2만1413톤급 컨테이너선 'OOCL Germany'이다. 이 배는 길이 399.87m, 폭 58.8m에 달한다.

이 배의 건조는 삼성중공업이 했다. 삼성중공업은 이외에도 세계에서 2~6번째로 큰 컨테이너선을 모두 건조했다.

현대상선은 지난 9월 말 중국 선사가 보유한 컨테이너선보다 더 큰 2만3000톤급 컨테이너선 건조를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에게 주문했다. 배의 길이만 400m가 넘는다.

현대상선은 이번 주문으로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중국을 뛰어넘어 1위 자리를 차지하게 될 예정이다. 또 한번에 12척의 컨테이너선을 주문해 1위부터 10위까지 기록을 모두 갖게 될 전망이다.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건조한 조선소 순위도 바뀌게 될 예정이다. 현재 10위권 내에는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선박 6척이 있다. 건조가 완료되면 10위권 내 모든 순위를 한국 조선소가 차지하게 된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초대형 컨테이선이 각광받는 이유는 한 배에 최대한 많은 짐을 실어야 운임료와 가격 경쟁력 등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규모가 더 큰 컨테이너선을 건조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