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시간 : 2018년 12월 13일 12:51
EBN
EBN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뉴스스탠드
실시간 News

조선 빅3, 고부가선박 수주 막바지 고삐 죈다

4.5억불 해양 1건, 대형 FPSO 프로젝트 발주 지지부진
연말 LNG선 및 초대형 컨선 수주 통해 목표 달성 박차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등록 : 2018-12-03 15:23

장기 수주 가뭄을 겪고 있는 국내 조선 빅3(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가 연말이 다가오면서 LNG선 및 초대형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선박 수주에 고삐를 더욱 당기고 있다.

3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조선 빅3는 이날 기준으로 올해 누적수주액 225억7000만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올해 목표액(조선·해양·특수선 포함) 303억달러의 74.5% 수준이다. 빅3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남은 연말까지 77억3000만달러를 수주해야 한다.

47척의 LNG선 수주가 전체 수주실적을 이끌었던 빅3는 LNG운반선 및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에 기대를 걸고 있다.

올해 LNG선 부문은 선박가격이 바닥을 친 시점에서 환경오염물질에 대한 배출규제의 강화로 발주가 증가세를 보였다.

오는 2020년 시행 예정인 환경규제가 1년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 LNG 물동량 증가에 따른 LNG선의 발주는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해외 선사 2곳으로부터 LNG선 4척을 수주했다.

클락슨은 올 연말까지 미국 셰일가스 운송 등 LNG선 60척이 발주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 들어 지금까지 시장의 기대를 상회하는 50척이 넘는 LNG선이 발주된 상항이다.

컨테이너선 부문에서도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 등 유럽 대형 선사들의 대형화 추세에 맞춰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추가발주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77억달러 규모의 추가 수주를 남겨둔 만큼 여전히 해양플랜트 부문의 발주가 이뤄지지 않은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지난 10월 현대중공업은 4년여 만에 4억5000만달러 규모의 반잠수식 원유생산설비 1기를 수주했다. 하지만 영국 로즈뱅크, 인도 릴라이언스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FPSO) 프로젝트 등 수십억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해양 프로젝트 등 대부분은 내년에야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연말에 선박 발주가 몰리는 경향이 있다"며 "LNG선 등 고부가선박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업계 대부분 고부가선박 수주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수선의 경우 국내외 예정된 프로젝트들이 있는 만큼 목표 달성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