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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LNG선 수주, 조선 기자재업체 부활 신호탄될까

조선 빅3 LNG선 시장 독점…향후 5년간 LNG선 200여척 발주 전망
한국카본 등 LNG 보냉재 공급업체…LNG 호조세에 수익 개선 박차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등록 : 2018-12-28 11:05

▲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선.ⓒ삼성중공업
국내 조선사들의 액화천연가스(LNG)선박 수주에 힘입어 관련 기자재업체들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에 따라 LNG선박 발주량 증대가 예상되면서 기자재업체도 수익 개선이 예상된다.

28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 빅3(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는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발주된 대형 LNG운반선 중 47척을 수주해 글로벌 발주량 8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달 들어 현대중공업(4척), 삼성중공업(6척), 대우조선(6척)이 잇따라 LNG선 추가 수주에 성공하면서 점유율을 더욱 높여가고 있다.

IMO규제가 다가오며 친환경 선박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향후 발주는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영국 조선·해운 전문 분석기관 클락슨은 향후 5년간 LNG운반선이 200척 가까이 발주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국내 조선 기자재 업체도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다.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 LNG운반선에 보냉재를 공급하는 한국카본은 올 3분기 영업이익 9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국카본과 보냉재 시장에서 양대 산맥을 이루는 동성화인텍도 3분기 적자폭이 전년동기 대비 60억 이상 줄었다. 하반기 이후 수주가 집중된 점을 감안해 4분기에는 흑자전환이 기대된다.

기업분석 전문기관 에프엔가이드는 한국카본의 내년 영업익을 올해 대비 490% 늘어난 147억원, 동성화인텍은 760% 늘어난 12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카본 관계자는 "LNG선 발주가 증가해 보냉재 수요가 증대하고 LNG선 선가도 올라 보냉재 단가도 상승한 것이 실적개선에 도움이 됐다"며 "향후 LNG선 시장 전망의 지속적인 상승세가 전망됨에 따라 조선 기자재 업체도 어려웠던 시기를 넘어 재도약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