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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조선 빠르면 이달 새 주인 윤곽…매각 급물살

본입찰 3곳 참여…최종입찰서 놓고 정밀실사 통해 우선협상자 선정
성동조선 2야드 건조 시설, 조선업 회복·선가 상승에 기대감 키워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등록 : 2019-01-17 11:21

▲ 성동조선해양 통영조선소 전경.ⓒ성동조선해양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중인 성동조선해양 매각 본입찰 마감 결과 5곳의 예비입찰 참여자 중 3곳의 복수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조선업 회복에도 선박 건조작업이 이뤄지지 못하고 사실상 방치됐던 성동조선 통영조선소에 이르면 이달 내로 새 주인이 나타날 수 있을 전망이다.

17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성동조선 회생절차를 진행하는 창원지방법원과 매각주관사인 삼일PwC가 지난 16일 본입찰 접수를 마감한 결과 예비입찰에 참여한 5개 업체 중 법인과 컨소시엄·재무적투자자 등 3개 복수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원 측은 "복수의 일부업체가 최종입찰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성동조선의 입찰은 그동안 1·2·3야드 부지를 비롯한 일괄매각을 원칙으로 추진됐었다. 하지만 매수희망자가 쉽사리 나타나지 않으면서 2야드 중심의 분리 매각으로 방향을 틀었던 것. 이후 잠재적 매수자의 관심을 받으며 입찰은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가격 조율이 인수합병 과정의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조선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는 점이 이번 입찰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성동조선의 주력 선종인 중대형 유조선을 중심으로 지난해부터 가격 상승세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본입찰에 참여한 업체들은 통영조선소 현장 예비실사를 거치며 조선소 설비에 상당한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최종입찰서에 대한 정밀실사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법원 측은 "성동조선 인수합병을 위한 가격뿐 아니라 고용승계 여부, 사업계획 등 입찰서를 놓고 충분한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선협상자 선정 일정은 미정이지만 현 수순대로라면 이달 내에 선정작업이 마무리되고 최종인수자의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