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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결국 현대중공업에…삼성중공업 M&A 불참 통보

글로벌 매머드 조선그룹 탄생 현실화, 사실상 '빅1' 체제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등록 : 2019-02-12 14:31

▲ 대우조선 옥포조선소 전경.ⓒ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후보자로 확정되면서 국내 조선업계는 '빅2' 체제가 아닌 사실상 현대중공업그룹 중심의 독주 체제로 개편된다.

삼성중공업이 대우조선 인수 제안에 대해 불참의사를 통보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대우조선 옥포조선소는 현대중공업지주 조선통합법인으로 편입된다.

KDB산업은행은 12일 현대중공업을 대우조선해양 최종 인수후보자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또다른 인수후보자인 삼성중공업이 이날 대우조선 인수전 참여 제안에 거부의사를 전달했기 때문이다.

산은 관계자는 "삼성중공업이 대우조선 인수 제안에 대한 불참의사를 통보했다"며 "현대중공업이 인수 후부자로 확정되면서 본계약을 체결을 위한 이사회 등 필요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수 구조는 현대중공업 지주사인 현대중공업지주 아래 조선통합법인(중간지주사)을 출범시키고,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는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현대삼호중공업 영암조선소, 현대미포조선 울산조선소과 함께 통합법인에 편입된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지난 2018년 말 기준 수주잔량은 1114만5000CGT(279척), 대우조선은 5844CGT(86척)이다.

세계 1·2위의 이들 조선사가 하나의 조선그룹으로 통합되면 수주잔량은 1700만CGT(365척)에 달해 3위 일본 이마바리조선(525만3000CGT·166척), 4위 이탈리아 핀칸티에리(518만8000CGT·61척) 등 글로벌 상위 조선사들이 넘볼 수 없는 상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