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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조선, 17일 새 주인 찾나

13일 오후 본입찰 마감, "신속하면서도 꼼꼼히 우협 선정"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등록 : 2019-06-13 11:00

▲ 성동조선해양 통영조선소 전경.ⓒ성동조선해양

성동조선해양 매각 본입찰이 13일 오후 종료되면서 이르면 오는 17일 회사의 새주인이 정해진다.

13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성동조선을 관리 중인 창원지방법원과 성동조선 매각주관사 삼일회계법인은 이날 오후 3시 세 번째 매각 본입찰 접수를 마감한다.

창원지법은 이날까지 받은 인수의향서(LOI)를 대상으로 17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성동조선 예비입찰에는 경남지역 기자재업체를 비롯한 원매자 3곳 이상이 LOI를 제출했다.

창원지법은 원매자들이 제출한 LOI 등을 검토하고 본입찰 결과를 확인할 계획이다.

매각 성사 여부는 긍정적이라는 전망이 법원 측에서 나온다.

두 번째 매각 입찰에 참여했던 5곳의 원매자 중 3곳이나 이번 매각 입찰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조선 시황 회복에 기대감을 나타내며 성동조선 핵심시설이 운집한 2야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성동조선 2야드는 연간 중대형 선박 30척 이상을 건조할 수 있다. 친환경 LNG연료 추진 중대형 유조선과 셔틀탱커·컨테이너선·벌크선 등 건조가 가능하다.

이번 매각의 관건은 원매자들의 자금 조달 증빙 여부다. 법원은 두 번째 매각에서 원매자들이 인수 자금의 10% 해당하는 자금 증빙 조건을 만족하지 못해 결국 우선협상자를 선정하지 못했다.

법원은 성동조선 인수자 선정여부에 따라 통영지역 경제 향방이 달라질 수밖에 없는 만큼 신속하게 처리하면서도 신중도 기하겠다는 입장이다.

법정 회생기한이 오는 10월까지이기 때문에 더 이상 시간을 끌 수 없다. 이번에 실패하면 4차 매각을 준비할 시간도 없거니와, 야드 유지비도 충당하기 어렵다. 이번 매각 실패는 곧 성동조선의 파산인 셈이다.

법원은 시간이 촉박하긴 하지만 두 차례 실패를 교훈 삼아 원매자들이 제출한 LOI 등을 꼼꼼히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법원 측은 "고용승계 여부·사업계획 등 관련 제출 서류를 놓고 충분한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과정을 거쳐 최종 인수자 선정 결과는 빠르면 17일 늦어도 다음 주 중에는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