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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더 컨선 수주 놓고 한 vs 중 '한판 승부'

한국 조선, 작년 중국 주력 피더 컨선 수주 싹쓸이
하반기 피더 컨선 발주 입찰 등 추가 수주도 기대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등록 : 2019-07-05 11:06

▲ 컨테이너선 운항 모습.ⓒEBN
한국과 중국이 중소형 피더 컨테이너선 수주를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이고 있다.

한국은 글로벌 환경규제에 따라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피더 컨테이너선 수주를 위해 중국과 경쟁하는 중이다. 하반기 해외발 피더 컨테이너선 발주 입찰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한국 조선사들의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5일 영국 선박평가기관 베셀즈밸류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소형 컨테이너선 발주량은 28척으로 전 세계 컨테이너선 발주량의 58%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20척이 1000TEU급 피더 컨테이너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피더 컨테이너선 발주량이 증가한 것은 노후 선박 교체와 선대 확대 차원의 발주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피더 컨테이너선은 중국의 주력 수주 선종이지만 한국의 수주 물량도 점차 늘고 있다.

실제로 현대미포조선과 대선조선은 지난해 발주된 28척의 피더 컨테이너선 중 27척을 수주했다.

전 세계 발주량의 96%를 한국 조선사들이 싹쓸이한 셈이다.

무엇보다 피더 컨테이너선은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현대미포의 경우 선박 도크에서 주력인 중형 탱커를 건조하며 남은 공간에 피더 컨테이너선을 건조,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여기에 국내 선사들로부터 선박 수주도 늘고 있다. 현대미포와 대선조선은 올 상반기 국내 선사로부터 6척의 피더 컨테이너선을 수주했다.

국내 선사들은 인트라아시아 노선에 피더 컨테이너선을 투입하기 위한 발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에 장금상선은 현대미포에 4척의 피더 컨테이너선을 발주하기도 했다.

하반기 중엔 피더 컨테이너선 줄수주도 기대된다. 방글라데시 선사는 4척의 피더 컨테이너선 발주 입찰을 추진하고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피더 컨테이너선의 경우 중국의 주력 수주 시장으로 자리잡았다"며 "하지만 지난해부터 기술력을 갖춘 한국 조선사들이 전략적으로 수주시장에 참여하면서 중국의 주력 시장에서 수주실적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