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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한국 쫓고 있지만…고부가선박 아직은 '초격차'

중국 한국 빅3 제치고 수주해도 납기 지연 속출
해외 선사에 건조 능력 불식 커녕 논란만 확산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등록 : 2019-08-06 10:31

▲ 삼성중공업이 인도한 2만3000TEU급 컨테이너선.ⓒ삼성중공업
중국이 고부가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컨테이너선 등 수주실적을 확보하고 있으나 한국과 기술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전폭 지원 아래 한국 조선 빅3(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와 경쟁에서 수주를 따내도 고부가 선박 건조 능력에서 한참 뒤쳐져 납기일조차 제대로 맞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6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중국 1위 중국선박공업집단(CSSC)이 수주한 9척의 초대형 LNG추진 컨테이너선 인도가 지연되고 있다.

CSSC 산하 후동중화조선과 상하이외고교조선은 2017년 9월 프랑스 선사로부터 LNG추진 선박 9척을 수주해 올해 7월 인도하기로 했다.

물론 후동중화와 상하이외고교는 중국 최대 고부가 선박(컨테이너선·LNG선) 건조 실적을 보유한 만큼 중국 내부에서 기대는 컸다.

중국 정부도 금융 지원을 통해 프랑스 선사가 후동중화와 상하이외고교에 선박을 발주하도록 유도했다.

이를 통해 후동중화와 상하이외고교는 조선 빅3를 제치고 초대형 LNG추진선 수주를 확보했다.

조선업계에서는 LNG추진선 인도는 빨라야 올해 연말께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은 단순히 고부가 선박 건조량 비중을 따지면 아직 한국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 특히 LNG추진선 설계기술이 없는 중국으로서는 돈을 들여 다른 엔지니어링사에 설계 업무를 맡겨야만 한다.

이런 가운데 한국에서는 중국보다 큰 세계 최대의 세계 컨테이너선 인도가 이뤄졌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7월부터 11척의 2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인도를 시작했다.

중국보다 늦은 2017년 9월 말 선박이 발주됐지만 인도 시기는 더 빠른 셈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은 최근 수년간 지속적으로 대형 선박을 건조하다보니 생산 기간이 어느 정도 단축됐다"면서도 "고부가 선박의 경우 한국과 건조 격차가 크다보니 납기가 지연되는 사례가 빈번하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이어 "중국 업체들의 납기 지연 등이 지속될 경우 선사들의 신뢰는 점차 떨어지고 한국과 수주 경쟁에서도 밀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