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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임원인사·조직개편…"해운동맹 가입 앞두고 영업강화"

LG 출신 임원 변화관리임원으로 영입
R&D팀 신설, 환경규제 대응·신기술 선제적 적용 박차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등록 : 2019-08-11 17:09

▲ 현대상선 선박이 입항하고 있다.ⓒ현대상선
현대상선이 세계 3대 해운동맹 디 얼라이언스 가입을 앞두고 영업조직 강화와 내부변화 도모를 위한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내년 4월 초대형 컨테이너선(2만3000TEU급) 12척을 비롯한 초대형 선박 20척 투입에 따른 영업력 확대를 대비해 수익성을 최대한 확보하고 턴어라운드를 앞당기기 위한 것이다.

현대상선은 유럽통인 김정범 전무를 구주본부장으로 이동했고 컨테이너 기획본부장 이정엽 상무가 이번 해운동맹 협상 실무를 마무리하는 대로 미주본부장으로 승진 발령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또한 김경섭 구주본부장을 독일법인장으로 오동환 한국본부장을 동서남아본부장으로 각각 이동 발령했다.

해사조직에는 연구개발(R&D)팀을 신설해 환경규제대응 등 녹색경영을 주도한다. 자율운항선박 기술 도입 검토와 수소연료전지 정부 R&D 사업 참여를 진행한다.

현대상선은 이번 인사에서 외부인재 영입에도 나섰다.

LG전자와 LG화학에서 임원을 지낸 최종화씨를 변화관리임원(CTO)으로 선임했다. 최 CTO는 경영환경변화에 따른 프로세스 혁신과 디지털 정보시스템 구축은 물론 전략과제 수행 및 수익구조 개선활동 등을 주관하기 위해 신설되는 SWAT 조직을 맡게 된다.

현대상선은 백홀(돌아오는 노선) 영업 활성화를 위해 해외 현지 영업전문가도 미주와 유럽에 각 1명씩 임원급으로 영입할 방침이다. 유럽은 이미 인선을 마친 상태이고 미주지역은 면접을 진행 중이다.

초대형선 도입을 앞두고 중국 영업 확대를 위한 현지 영업전문가 인선도 마친 상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디 얼라이언스 체제 편입을 앞두고 사전에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수익성 강화에 방점이 찍혀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