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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 글로벌 빅5 체제 구축 순항

현대미포조선, 가스선 등 수주 힘입어 세계 5위 진입 순항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등록 : 2019-09-06 09:47

▲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자동차운반선.ⓒ현대미포조선
한국 조선업계가 글로벌 수주잔량 '빅5' 체제 구축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이 5위로 도약하면 한국 조선업체들이 세계 1~5위를 휩쓴다. 가스선 등 고부가 선박 수주가 확대되면서 빅5 체제 구축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6일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7월 기준 수주잔량 순위는 1위 삼성중공업(517만CGT·88척), 2위 대우조선해양(501만CGT·74척), 3위 현대중공업(384만CGT·75척), 4위 현대삼호중공업(359만CGT·63척)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이탈리아 핀칸티에리가 193만CGT(15척)로 5위 자리를 지켰다.

핀칸티에리에 이어 상하이외고교조선(180만CGT·48척), 현대미포조선(174만CGT·82척)이 각각 6, 7위를 기록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이 빅4에 진입한 이후 현대미포조선이 핀칸티에리 등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서 빅5 체제로 재편되면서 한국이 1위부터 5위 지위를 회복할 수 있다.

빅5 체제의 재편 가능성은 크다.

현대미포조선의 고부가가치선 수주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1~7월 13억7700만 달러 규모의 선박 34척을 수주했다.

주력 선종인 석유화학제품선을 중심으로 LPG선 등 가스선 수주도 늘고 있다.

최근에는 자동차운반선 수주에 성공했다. 지난 2017년 5월 이후 2년여 만으로 수익성이 확대될 여지도 커졌다.

현대미포조선은 올 초 2020년까지 수주잔량 글로벌 빅5에 진입하겠다는 경영목표를 제시한바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자국 발주가 확대되면서 한국 조선사의 수주 환경이 어려워진 것은 맞으나 고부가 선박을 중심으로 수주잔량을 쌓아가고 있어 수주 실적은 물론 수익성 개선 이 기대된다"고 말했다.